주말도 잊은 수해 복구 현장

입력 2006.07.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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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랜만에 따가운 햇살이 비친 오늘 강원도 곳곳엔 온종일 복구작업으로 분주했습니다.

처참한 모습으로 변했던 삶의 터전에도 부지런한 손길과 땀방울이 어우러져 희망이 피어 올랐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무너져 내린 강변둑을 보수하는 장병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땀과 정성이 가득 담긴 모래주머니를 차곡차곡 쌓아갑니다.

흙바다로 변해버린 옥수수밭에도 자원봉사의 손길이 모여 들었습니다.

여기저기 뒤범벅이 된 흙과 쓰레기를 걷어내고, 성한 열매를 하나라도 건지기 위해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마을 회관 앞에는 전국에서 답지한 소중한 정성들이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큰 시름에 잠겨 있던 주민들도 도움의 손길에 다시 기운을 차립니다.

오랜만에 대지를 비추는 따스한 햇볕.

물에 젖었던 빨래며 세간살이들을 말리며 삶의 활력을 되찾아 봅니다.

그나마 뼈대라도 남은 비닐하우스는 내년의 풍요로운 수확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산사태로 보금자리를 잃은 왜가리들도 새로운 둥지를 틀고 다시금 활기찬 날개짓을 시작했습니다.

아직까지도 크고 깊게 남아있는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 그 사이사이로 새로운 활력과 의지가 다시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KBS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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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도 잊은 수해 복구 현장
    • 입력 2006-07-22 21:08:53
    뉴스 9
<앵커 멘트> 오랜만에 따가운 햇살이 비친 오늘 강원도 곳곳엔 온종일 복구작업으로 분주했습니다. 처참한 모습으로 변했던 삶의 터전에도 부지런한 손길과 땀방울이 어우러져 희망이 피어 올랐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무너져 내린 강변둑을 보수하는 장병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땀과 정성이 가득 담긴 모래주머니를 차곡차곡 쌓아갑니다. 흙바다로 변해버린 옥수수밭에도 자원봉사의 손길이 모여 들었습니다. 여기저기 뒤범벅이 된 흙과 쓰레기를 걷어내고, 성한 열매를 하나라도 건지기 위해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마을 회관 앞에는 전국에서 답지한 소중한 정성들이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큰 시름에 잠겨 있던 주민들도 도움의 손길에 다시 기운을 차립니다. 오랜만에 대지를 비추는 따스한 햇볕. 물에 젖었던 빨래며 세간살이들을 말리며 삶의 활력을 되찾아 봅니다. 그나마 뼈대라도 남은 비닐하우스는 내년의 풍요로운 수확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산사태로 보금자리를 잃은 왜가리들도 새로운 둥지를 틀고 다시금 활기찬 날개짓을 시작했습니다. 아직까지도 크고 깊게 남아있는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 그 사이사이로 새로운 활력과 의지가 다시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KBS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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