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원 첫 출근…구속 처벌 더 늘 듯

입력 2006.07.24 (22:13) 수정 2006.07.2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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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스코 본사 직원들이 점거농성 사태이후 열하루만에 정상 출근했습니다.
점거 농성을 주도한 노조원 58명이 구속됐지만 구속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서태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스코 본사 건물이 빠르게 정상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건설노조 점거 사태의 실상을 알린다는 차원에서 피해 정도가 심한 5층 사무실을 첫 출근한 직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김순석 (포스코 직원) : "실상을 보니 너무 처참하다."

건물 내부의 쓰레기 수거와 전기 시설 복구 등 응급 복구는 대부분 끝났습니다.

그러나 파손된 시설의 완전 복구와 업무 정상화는 다음달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 본사 점거와 관련해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58명 전원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현 정부 들어 단일사건으로는 최다 구속자 수입니다.

법원은 이번 점거 농성이 포스코에 대한 업무방해와 경찰을 상대로 한 특수공무방해 치상 등 불법성이 매우 크다며 대규모 구속이유를 밝혔습니다.

현재 노조 집행부 4명에 대해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고 사제 화염방사기 제작과 사용 경위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구속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노총은 이에 대해 노조 탄압 의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포항건설노조에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며 본격적인 소송준비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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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직원 첫 출근…구속 처벌 더 늘 듯
    • 입력 2006-07-24 21:04:21
    • 수정2006-07-24 22: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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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스코 본사 직원들이 점거농성 사태이후 열하루만에 정상 출근했습니다. 점거 농성을 주도한 노조원 58명이 구속됐지만 구속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서태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스코 본사 건물이 빠르게 정상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건설노조 점거 사태의 실상을 알린다는 차원에서 피해 정도가 심한 5층 사무실을 첫 출근한 직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김순석 (포스코 직원) : "실상을 보니 너무 처참하다." 건물 내부의 쓰레기 수거와 전기 시설 복구 등 응급 복구는 대부분 끝났습니다. 그러나 파손된 시설의 완전 복구와 업무 정상화는 다음달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 본사 점거와 관련해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58명 전원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현 정부 들어 단일사건으로는 최다 구속자 수입니다. 법원은 이번 점거 농성이 포스코에 대한 업무방해와 경찰을 상대로 한 특수공무방해 치상 등 불법성이 매우 크다며 대규모 구속이유를 밝혔습니다. 현재 노조 집행부 4명에 대해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고 사제 화염방사기 제작과 사용 경위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구속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노총은 이에 대해 노조 탄압 의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포항건설노조에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며 본격적인 소송준비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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