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막판 협상 진통

입력 2006.07.24 (22:13) 수정 2006.07.2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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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휴가철이전에 파업사태를 끝내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협상이 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가 전 타결이라는 기대에서 시작된 오늘 현대차 노사의 협상이 정회를 반복하며 11시간 가까운 마라톤 협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대 쟁점은 임금인상폭입니다.

회사 측은 오후 들어 임금 6만 8천6백 원, 여기에다 호봉제 승급분 7천3백 원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노조의 요구안인 임금 12만 5천5백 원 인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노조는 지난 21일 현대중공업이 잠정합의한 임금인상안 수준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 "회사 측이 노조원 모두가 수용할 만한 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노사는 오전 협상에서 직무직책 수당 인상 등 올해 노조의 나머지 8개 별도 요구안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입장 차이를 좁혔다고 밝혔습니다.

찬반 투표 일정과 오는 29일 시작되는 휴가 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내일 새벽까지 합의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파업 장기화 우려가 큽니다.

<인터뷰>노진석 (현대차 홍보이사): "노사가 휴가전 협상 타결에는 의견을 같이하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사는 휴가 전 타결을 위한 합의안 도출에는 의견일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어서 막판 극적인 합의안 도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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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노사 막판 협상 진통
    • 입력 2006-07-24 21:01:34
    • 수정2006-07-24 22: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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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휴가철이전에 파업사태를 끝내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협상이 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가 전 타결이라는 기대에서 시작된 오늘 현대차 노사의 협상이 정회를 반복하며 11시간 가까운 마라톤 협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대 쟁점은 임금인상폭입니다. 회사 측은 오후 들어 임금 6만 8천6백 원, 여기에다 호봉제 승급분 7천3백 원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노조의 요구안인 임금 12만 5천5백 원 인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노조는 지난 21일 현대중공업이 잠정합의한 임금인상안 수준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 "회사 측이 노조원 모두가 수용할 만한 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노사는 오전 협상에서 직무직책 수당 인상 등 올해 노조의 나머지 8개 별도 요구안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입장 차이를 좁혔다고 밝혔습니다. 찬반 투표 일정과 오는 29일 시작되는 휴가 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내일 새벽까지 합의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파업 장기화 우려가 큽니다. <인터뷰>노진석 (현대차 홍보이사): "노사가 휴가전 협상 타결에는 의견을 같이하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사는 휴가 전 타결을 위한 합의안 도출에는 의견일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어서 막판 극적인 합의안 도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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