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美 실패론’ 이종석 장관 맹공격

입력 2006.07.24 (22:13) 수정 2006.07.24 (22: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이종석 통일부 장관의 발언이 오늘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쟁점이 됐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장관의 사퇴를 주장했고 여당 의원들은 안보시스템 보완을 주문했습니다. 서지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미사일 문제에 있어서 미국이 제일 많이 실패했다, 미국이 하는 일이 국제 사회의 뜻인지 따져 봐야 한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최근 텔레비전에 출연해 한 발언에 대해 여당 의원들도 비판에 나섰습니다.

<녹취> 최재천 (열린우리당 의원) : "왜 말장난 합니까! 왜 불필요한 외교적 마찰 만들어냅니까. 명색이 NSC 상임위원장이!!!

<녹취> 정의용 (열린우리당 의원) : "양측 입장차를 정부 최고 책임자인 통일부 장관이 공개적 말씀하시는 것 부적절."

이종석 장관은 자신의 발언이 미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야기한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녹취> 이종석 (통일부 장관) : "미국이 우리 입장을 따르는 것도 공조다. 미국이 어떤 때는 우리 얘기를 들을 수도 있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현 정부의 평화 번영 정책은 완전 실패작이라며 근본적으로 정책과 사람을 바꿔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종근 (한나라당 의원) : "책임지고 물러나야. 지금 통일부장관 능력으로는 북한을 핸들링 할 수 없다."

한편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북한이 중국 인민폐도 위조했으며 이 때문에 중국 제2 은행인 중국 은행이 북한 관련 계좌를 동결했다고 미국 관리에게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진 (한나라당 의원) : "북한의 위조지폐에 대한 불법행위 규제 차원에서 미국과 중국간 공조 이뤄졌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녹취> 이종석 (통일부 장관) : "거기에 대해선 제가..."

이종석 장관은 이에앞서 북한에 대한 중국의 태도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與·野, ‘美 실패론’ 이종석 장관 맹공격
    • 입력 2006-07-24 21:07:21
    • 수정2006-07-24 22:19:20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이종석 통일부 장관의 발언이 오늘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쟁점이 됐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장관의 사퇴를 주장했고 여당 의원들은 안보시스템 보완을 주문했습니다. 서지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미사일 문제에 있어서 미국이 제일 많이 실패했다, 미국이 하는 일이 국제 사회의 뜻인지 따져 봐야 한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최근 텔레비전에 출연해 한 발언에 대해 여당 의원들도 비판에 나섰습니다. <녹취> 최재천 (열린우리당 의원) : "왜 말장난 합니까! 왜 불필요한 외교적 마찰 만들어냅니까. 명색이 NSC 상임위원장이!!! <녹취> 정의용 (열린우리당 의원) : "양측 입장차를 정부 최고 책임자인 통일부 장관이 공개적 말씀하시는 것 부적절." 이종석 장관은 자신의 발언이 미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야기한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녹취> 이종석 (통일부 장관) : "미국이 우리 입장을 따르는 것도 공조다. 미국이 어떤 때는 우리 얘기를 들을 수도 있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현 정부의 평화 번영 정책은 완전 실패작이라며 근본적으로 정책과 사람을 바꿔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종근 (한나라당 의원) : "책임지고 물러나야. 지금 통일부장관 능력으로는 북한을 핸들링 할 수 없다." 한편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북한이 중국 인민폐도 위조했으며 이 때문에 중국 제2 은행인 중국 은행이 북한 관련 계좌를 동결했다고 미국 관리에게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진 (한나라당 의원) : "북한의 위조지폐에 대한 불법행위 규제 차원에서 미국과 중국간 공조 이뤄졌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녹취> 이종석 (통일부 장관) : "거기에 대해선 제가..." 이종석 장관은 이에앞서 북한에 대한 중국의 태도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北 미사일 시험 발사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