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중동 사태, EU 평화 지원군 파병 급부상

입력 2006.07.24 (22:13) 수정 2006.07.2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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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확전속에 국제사회의 중재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평화지원군을 파병하는 방안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먼저 두바이에서 용태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이 오늘은 레바논 피난 행렬을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 전투기 공격으로 버스에 타고 있던 민간인 3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레바논 측 사망자는 370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1/3 가량이 어린이입니다.

이스라엘의 지나친 무력 사용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잔 에겔란드(유엔 긴급구호 담당관): "가장 절실하게 구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구호품을 주러 가는 게 너무 위험하고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합니다."

시리아는 이스라엘이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분쟁에 개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태 악화를 우려한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특사를 보내 이스라엘에 휴전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사우디 국왕도 이례적으로 부시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휴전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국제적인 휴전 압력에 직면한 이스라엘은 유럽연합의 다국적 평화유지군이레바논에 주둔하는 방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치피 리브니(이스라엘 외무장관): "영향력 있는 다국적군 투입 방안을 지지합니다. 그 다국적군이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실행할 레바논 정부를 도와야 합니다."

미국 역시 나토군 주둔에 긍정적이라고 밝혀서 유럽의 다국적군으로 사태를 해결하는 방안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헤즈볼라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고 다국적군을 찬성할지 여부도 의문입니다. 연일 인명피해가 늘고 있지만 외교적 해결의 길은 더디기만 합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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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① 중동 사태, EU 평화 지원군 파병 급부상
    • 입력 2006-07-24 21:29:46
    • 수정2006-07-24 22: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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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확전속에 국제사회의 중재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평화지원군을 파병하는 방안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먼저 두바이에서 용태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이 오늘은 레바논 피난 행렬을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 전투기 공격으로 버스에 타고 있던 민간인 3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레바논 측 사망자는 370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1/3 가량이 어린이입니다. 이스라엘의 지나친 무력 사용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잔 에겔란드(유엔 긴급구호 담당관): "가장 절실하게 구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구호품을 주러 가는 게 너무 위험하고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합니다." 시리아는 이스라엘이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분쟁에 개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태 악화를 우려한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특사를 보내 이스라엘에 휴전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사우디 국왕도 이례적으로 부시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휴전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국제적인 휴전 압력에 직면한 이스라엘은 유럽연합의 다국적 평화유지군이레바논에 주둔하는 방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치피 리브니(이스라엘 외무장관): "영향력 있는 다국적군 투입 방안을 지지합니다. 그 다국적군이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실행할 레바논 정부를 도와야 합니다." 미국 역시 나토군 주둔에 긍정적이라고 밝혀서 유럽의 다국적군으로 사태를 해결하는 방안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헤즈볼라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고 다국적군을 찬성할지 여부도 의문입니다. 연일 인명피해가 늘고 있지만 외교적 해결의 길은 더디기만 합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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