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불법 호텔’ 대학, 5억 부과

입력 2006.07.24 (22:13) 수정 2006.07.24 (22: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학교 기숙사를 호텔로 용도변경해 영업을 해온 대학에 5억여원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학교측은 앞으로 불법 숙박 영업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실상 호텔로 둔갑한 대학교 기숙사 시설입니다.

이에 대해 안산시 상록구청은 학교용도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당시 면제해줬던 취득세와 등록세 5억2천여만 원을 물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불법으로 용도를 변경한 5층 컨퍼런스룸등 일부 공간도 원상복구하라고 학교 측에 명령했습니다.

<인터뷰> 신현석 (상록구청 도시관리과장) :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다른 목적 으로 사용하려 준비하는 것을 적발해서 원래 사용목적대로 사용하도록..."

아울러 무허가 숙박 영업 행위도 공중위생관련법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확인해 형사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구청은 이와 함께 대학안의 다른 건물들이 법규를 위반해 사용되고 있는지 여부도 일제 점검키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과실을 인정하고 앞으로 호텔 영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길재욱 (○○대 기획조정실장) : "일반인에 대한 숙박은 앞으로도 엄격히 금지될 것이고 행정당국의 모든 조치들은 긴밀히 협조해 앞으로 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한편, 검찰은 행정당국의 고발장을 접수하는 즉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숙사 불법 호텔’ 대학, 5억 부과
    • 입력 2006-07-24 21:37:05
    • 수정2006-07-24 22:19:20
    뉴스 9
<앵커 멘트> 학교 기숙사를 호텔로 용도변경해 영업을 해온 대학에 5억여원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학교측은 앞으로 불법 숙박 영업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실상 호텔로 둔갑한 대학교 기숙사 시설입니다. 이에 대해 안산시 상록구청은 학교용도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당시 면제해줬던 취득세와 등록세 5억2천여만 원을 물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불법으로 용도를 변경한 5층 컨퍼런스룸등 일부 공간도 원상복구하라고 학교 측에 명령했습니다. <인터뷰> 신현석 (상록구청 도시관리과장) :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다른 목적 으로 사용하려 준비하는 것을 적발해서 원래 사용목적대로 사용하도록..." 아울러 무허가 숙박 영업 행위도 공중위생관련법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확인해 형사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구청은 이와 함께 대학안의 다른 건물들이 법규를 위반해 사용되고 있는지 여부도 일제 점검키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과실을 인정하고 앞으로 호텔 영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길재욱 (○○대 기획조정실장) : "일반인에 대한 숙박은 앞으로도 엄격히 금지될 것이고 행정당국의 모든 조치들은 긴밀히 협조해 앞으로 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한편, 검찰은 행정당국의 고발장을 접수하는 즉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