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투혼 그리고 실수 ‘야구가 즐거워’

입력 2006.07.24 (22:13) 수정 2006.07.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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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천으로 12경기 가운데 무려 8경기가 취소됐던 지난 한 주, 전반기 마지막 3연전과 올스타전의 흥미진진한 장면들을 이정화기자가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박병호의 강습타구에 3루 주자 박용택이 갑자기 주저앉습니다.

코치진이 달려오고, 걱정스런 분위기.

다행히 팔에 공을 맞은 박용택이 일어났고 모두들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후배가 미안해 할까 봐 웃음으로 넘겨보는 박용택입니다.

38의 나이에 내야 땅볼을 치고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양준혁과, 파울타구를 잡겠다고 공이 있는 곳이라면 펜스도 두렵지 않은 이종욱, 이들의 열정은 아무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조동찬이 열심히 달려가 멋지게 잡아낸 파울플라이.

호수비로 명장면이 될뻔했지만 알고보니 벽에 맞고 굴절된 것. 아웃인 줄 알았는데 파울이었습니다.

최준석의 홈런성 타구에 1루 주자 안경현, 천천히 여유를 부리다 홈에서 어이없이 아웃됩니다.

다들 홈런인 줄 알았는데 2루타였습니다.

프로야구 25년 올스타팀과 연예인 야구팀의 친선 경기.

김한석씨는 프로들의 박수갈채를 받기에 충분한 호수비를 선보였고, 왕년의 스타들을 보는 기쁨에 2루수 윤종신씨. 연신 악수하느라 바쁩니다.

홈런레이스 결승전에 나선 양준혁.

진갑용이 던져주는 공이 계속 맘에 들지않자 엄포를 한번 놓아봤지만 결국 한 개의 홈런도 치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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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정과 투혼 그리고 실수 ‘야구가 즐거워’
    • 입력 2006-07-24 21:50:37
    • 수정2006-07-25 08: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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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천으로 12경기 가운데 무려 8경기가 취소됐던 지난 한 주, 전반기 마지막 3연전과 올스타전의 흥미진진한 장면들을 이정화기자가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박병호의 강습타구에 3루 주자 박용택이 갑자기 주저앉습니다. 코치진이 달려오고, 걱정스런 분위기. 다행히 팔에 공을 맞은 박용택이 일어났고 모두들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후배가 미안해 할까 봐 웃음으로 넘겨보는 박용택입니다. 38의 나이에 내야 땅볼을 치고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양준혁과, 파울타구를 잡겠다고 공이 있는 곳이라면 펜스도 두렵지 않은 이종욱, 이들의 열정은 아무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조동찬이 열심히 달려가 멋지게 잡아낸 파울플라이. 호수비로 명장면이 될뻔했지만 알고보니 벽에 맞고 굴절된 것. 아웃인 줄 알았는데 파울이었습니다. 최준석의 홈런성 타구에 1루 주자 안경현, 천천히 여유를 부리다 홈에서 어이없이 아웃됩니다. 다들 홈런인 줄 알았는데 2루타였습니다. 프로야구 25년 올스타팀과 연예인 야구팀의 친선 경기. 김한석씨는 프로들의 박수갈채를 받기에 충분한 호수비를 선보였고, 왕년의 스타들을 보는 기쁨에 2루수 윤종신씨. 연신 악수하느라 바쁩니다. 홈런레이스 결승전에 나선 양준혁. 진갑용이 던져주는 공이 계속 맘에 들지않자 엄포를 한번 놓아봤지만 결국 한 개의 홈런도 치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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