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오색 약수 되찾았다”

입력 2006.07.25 (22:14) 수정 2006.07.25 (23: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설악산 자락의 명물로 지난 집중호우때 사라졌던 양양 오색약수터를 마을 주민들이 찾아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토사에 뒤덮인 계곡에서 주민들이 삽과 호미로 흙과 자갈을 조심스럽게 걷어내고 있습니다.

폭우가 휩쓸고 나간 오색약수터의 수맥을 찾기 위해섭니다.

수백 년을 이어온 오색약수의 명맥이 끊어지지나 않을지 주민들의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마을 주민: "아휴,여기서 보따리 싸고 이사가야 되는 줄 알았죠, 약수가 안 나오니까 손님이 안 오니까"


수맥을 찾기에 나선 지 불과 30여 분, 갈라진 바위틈에서 졸졸 흐르는 오색 약수가 나옵니다.

<인터뷰> "진짜 똑 같아요! 옛날 약수와 똑같아요. "

<인터뷰> "생각지도 못했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약수가 나오니까 기분이 좋네요."

톡 쏘는 맛으로 틀림없는 오색약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해 평균 50만 명이 찾는 오색약수터는 반경 20미터 안에 모두 3군뎁니다.

철분과 탄산성분의 특이한 물맛과 약수가 위장병 등에 효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역주민들에게는 관광소득원이 돼왔습니다.

오색약수는 이곳 마을주민들의 생명줄이나 다름없습니다. 때문에 사라진 오색약수를 찾으려는 주민들의 노력은 그만큼 절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5백여 년 이상 이어진 설악의 명물 오색약수터, 주민들은 빠른 시일 내에 복원해 관광객에게 새롭게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라진 오색 약수 되찾았다”
    • 입력 2006-07-25 21:20:37
    • 수정2006-07-25 23:44:58
    뉴스 9
<앵커 멘트> 설악산 자락의 명물로 지난 집중호우때 사라졌던 양양 오색약수터를 마을 주민들이 찾아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토사에 뒤덮인 계곡에서 주민들이 삽과 호미로 흙과 자갈을 조심스럽게 걷어내고 있습니다. 폭우가 휩쓸고 나간 오색약수터의 수맥을 찾기 위해섭니다. 수백 년을 이어온 오색약수의 명맥이 끊어지지나 않을지 주민들의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마을 주민: "아휴,여기서 보따리 싸고 이사가야 되는 줄 알았죠, 약수가 안 나오니까 손님이 안 오니까" 수맥을 찾기에 나선 지 불과 30여 분, 갈라진 바위틈에서 졸졸 흐르는 오색 약수가 나옵니다. <인터뷰> "진짜 똑 같아요! 옛날 약수와 똑같아요. " <인터뷰> "생각지도 못했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약수가 나오니까 기분이 좋네요." 톡 쏘는 맛으로 틀림없는 오색약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해 평균 50만 명이 찾는 오색약수터는 반경 20미터 안에 모두 3군뎁니다. 철분과 탄산성분의 특이한 물맛과 약수가 위장병 등에 효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역주민들에게는 관광소득원이 돼왔습니다. 오색약수는 이곳 마을주민들의 생명줄이나 다름없습니다. 때문에 사라진 오색약수를 찾으려는 주민들의 노력은 그만큼 절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5백여 년 이상 이어진 설악의 명물 오색약수터, 주민들은 빠른 시일 내에 복원해 관광객에게 새롭게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