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공사 검은 돈 비리 ’얼룩’

입력 2006.07.25 (22:14) 수정 2006.07.25 (2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천국제공항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2단계 공사와 관련해 고위간부들이 관련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고 뒤를 봐준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공항 2단계 공사 현장입니다. 지금까지 3천백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습니다.

검찰조사 결과 대부분의 공사가 검은 돈이 오간 비리 공사임이 드러났습니다.

인천공항공사 전 기계처장 안모씨는 수하물 시스템 업체에게 업체선정과 관련된 내부 기밀을 건네주고 1억2천여만원을 챙겼습니다.

전 부사장 김모씨도 5억원을 요구해 1억원을 뇌물로 받았습니다.

<인터뷰> 최경찬 (인천국제공항공사 관리본부장) : "이런 일이 일어 났다는데 책임을 통감하고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

감리에도 검은돈이 오갔습니다.

공항 공사 건설본부장 시 모씨는 책임감리 업체로 선정되도록 해주겠다며 감리회사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오늘 뇌물을 받은 공항공사 임원 3명과 이들에게 돈을 주고 공사를 딴 업체 대표 등 모두 7명을 구속했습니다.

<인터뷰> 김오수 (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 "돈은 아파트 중도금을 받는다든지 발주해준 공사 건으로 받는 다 든지."

우리나라 관문인 인천 공항의 2단계 공사가 검은 돈으로 얼룩진 비리 공사란 오명을 씻을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천공항 공사 검은 돈 비리 ’얼룩’
    • 입력 2006-07-25 21:30:52
    • 수정2006-07-25 22:17:47
    뉴스 9
<앵커 멘트> 인천국제공항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2단계 공사와 관련해 고위간부들이 관련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고 뒤를 봐준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공항 2단계 공사 현장입니다. 지금까지 3천백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습니다. 검찰조사 결과 대부분의 공사가 검은 돈이 오간 비리 공사임이 드러났습니다. 인천공항공사 전 기계처장 안모씨는 수하물 시스템 업체에게 업체선정과 관련된 내부 기밀을 건네주고 1억2천여만원을 챙겼습니다. 전 부사장 김모씨도 5억원을 요구해 1억원을 뇌물로 받았습니다. <인터뷰> 최경찬 (인천국제공항공사 관리본부장) : "이런 일이 일어 났다는데 책임을 통감하고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 감리에도 검은돈이 오갔습니다. 공항 공사 건설본부장 시 모씨는 책임감리 업체로 선정되도록 해주겠다며 감리회사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오늘 뇌물을 받은 공항공사 임원 3명과 이들에게 돈을 주고 공사를 딴 업체 대표 등 모두 7명을 구속했습니다. <인터뷰> 김오수 (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 "돈은 아파트 중도금을 받는다든지 발주해준 공사 건으로 받는 다 든지." 우리나라 관문인 인천 공항의 2단계 공사가 검은 돈으로 얼룩진 비리 공사란 오명을 씻을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