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구 중 1가구는 ‘나 홀로 가족’

입력 2006.07.26 (22:15) 수정 2006.07.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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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때문에 또 자녀교육때문에 요즘 혼자사는 가구가 크게 늘었습니다.

다섯가구 가운데 한 가구 꼴입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김정현 씨는 벌써 5년째 가족과 떨어져 지냅니다.

직장때문에 서울에 온 김씨의 고향 친구들도 대게 비슷한 처집입니다.

<인터뷰>김정현 (회사원): "일 때문에 혼자 살고 있는데요, 친구들도 고향 떠나서 홀로 지내는데 익숙합니다."

실제로 통계청 조사결과 1인 가구는 1995년 164만 가구에서 2000년 222만 가구,

지난해는 317만 가구로, 10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는 전체 천 6백만 가구의 20% 입니다.

이렇게 나 홀로 가구가 늘면서 한 가구에 같이 사는 사람의 수는 2.9명을 기록해 사상 처음 3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1980년 4명을 넘던 가구당 평균 인원 수는 95년 3.3명, 2000년 3.1명으로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1인 가구를 연령별로 보면 30살 미만이 23%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70살 이상, 40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배민근 (LG 경제연구원 연구원):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지면서 가족 간 유대감이 느슨해졌구요, 이혼증가와 고령화 현상도 1인 가구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반면 4인 가구와 5인 이상 가구는 지난 2000년보다 각각 4% 와 18% 감소해 핵가족 시대도 저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최대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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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가구 중 1가구는 ‘나 홀로 가족’
    • 입력 2006-07-26 21:26:49
    • 수정2006-07-26 22: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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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때문에 또 자녀교육때문에 요즘 혼자사는 가구가 크게 늘었습니다. 다섯가구 가운데 한 가구 꼴입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김정현 씨는 벌써 5년째 가족과 떨어져 지냅니다. 직장때문에 서울에 온 김씨의 고향 친구들도 대게 비슷한 처집입니다. <인터뷰>김정현 (회사원): "일 때문에 혼자 살고 있는데요, 친구들도 고향 떠나서 홀로 지내는데 익숙합니다." 실제로 통계청 조사결과 1인 가구는 1995년 164만 가구에서 2000년 222만 가구, 지난해는 317만 가구로, 10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는 전체 천 6백만 가구의 20% 입니다. 이렇게 나 홀로 가구가 늘면서 한 가구에 같이 사는 사람의 수는 2.9명을 기록해 사상 처음 3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1980년 4명을 넘던 가구당 평균 인원 수는 95년 3.3명, 2000년 3.1명으로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1인 가구를 연령별로 보면 30살 미만이 23%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70살 이상, 40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배민근 (LG 경제연구원 연구원):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지면서 가족 간 유대감이 느슨해졌구요, 이혼증가와 고령화 현상도 1인 가구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반면 4인 가구와 5인 이상 가구는 지난 2000년보다 각각 4% 와 18% 감소해 핵가족 시대도 저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최대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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