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2호’ 발사…위성 강국 ‘우뚝’

입력 2006.07.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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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독자적 기술로 만든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가 오늘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우주상공에서 자동차 종류까지 식별할 수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카메라를 장착한 고성능 위성입니다.

김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리랑 2호 위성을 실은 발사체가 불꽃을 뿜어내며 상공으로 솟아 오릅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후 네시 5분 러시아 북극해에 있는 플레세츠크 기지에서 발사 됐습니다.

위성을 제작한 한국 항공 우주 연구원 과학자들은 러시아 현지에서 감격과 환호로 하나가 됩니다.

<인터뷰>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총괄사업단장) : "이번 발사는 우주 강국으로 가는 신호탄입니다."

순전히 우리 기술로 6년에 걸쳐 개발된 아리랑 2호는 단번에 우리나라를 위성 강국으로 도약시켰습니다.

아리랑 2호는 6백 85킬로미터 우주 상공에서 자동차 종류까지 식별할 수 있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런 고성능의 원격 탐사 위성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등 세계에 몇 안됩니다.

<인터뷰> 최해진 박사 (아리랑 5호 위성 사업단장) : "1미터급 고해상도 카메라를 가진 나라는 5개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6위 정도가 된다."

아리랑 2호 위성은 케냐와 노르웨이, 그리고 스페인에 있는 지상국과 세 차례의 교신을 모두 마치고 이 시각 현재 한반도로 이동중입니다.

아리랑 2호 위성은 밤 11시쯤 한반도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이 위성 수신 안테나와 교신을 성공해야 앞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아리랑 2호가 고도 6백 85킬로미터의 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는 자정쯤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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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랑 2호’ 발사…위성 강국 ‘우뚝’
    • 입력 2006-07-28 21:35:43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독자적 기술로 만든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가 오늘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우주상공에서 자동차 종류까지 식별할 수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카메라를 장착한 고성능 위성입니다. 김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리랑 2호 위성을 실은 발사체가 불꽃을 뿜어내며 상공으로 솟아 오릅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후 네시 5분 러시아 북극해에 있는 플레세츠크 기지에서 발사 됐습니다. 위성을 제작한 한국 항공 우주 연구원 과학자들은 러시아 현지에서 감격과 환호로 하나가 됩니다. <인터뷰>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총괄사업단장) : "이번 발사는 우주 강국으로 가는 신호탄입니다." 순전히 우리 기술로 6년에 걸쳐 개발된 아리랑 2호는 단번에 우리나라를 위성 강국으로 도약시켰습니다. 아리랑 2호는 6백 85킬로미터 우주 상공에서 자동차 종류까지 식별할 수 있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런 고성능의 원격 탐사 위성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등 세계에 몇 안됩니다. <인터뷰> 최해진 박사 (아리랑 5호 위성 사업단장) : "1미터급 고해상도 카메라를 가진 나라는 5개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6위 정도가 된다." 아리랑 2호 위성은 케냐와 노르웨이, 그리고 스페인에 있는 지상국과 세 차례의 교신을 모두 마치고 이 시각 현재 한반도로 이동중입니다. 아리랑 2호 위성은 밤 11시쯤 한반도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이 위성 수신 안테나와 교신을 성공해야 앞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아리랑 2호가 고도 6백 85킬로미터의 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는 자정쯤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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