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 단체장 당선 무효·구속 잇따라

입력 2006.07.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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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뇌물이나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는 자치단체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31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재선된 김종규 경남 창녕군수가 오늘자로 군수직을 상실했습니다.

공사납품업자에게 청탁과 함께 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인정돼 대법원에서 오늘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천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한택수 양평군수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오늘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당선 무효형에 해당합니다.

한 군수는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직전 간부 공무원 30여 명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지지를 부탁한 혐의 등을 받고 기소됐습니다.

이병학 전북 부안군수는 오늘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 군수가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관계자의 차에 현금 천만원이 든 가방을 놓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불법 기부라고 했고, 이 군수는 특별당비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녹취> 이병학 (부안군수) : "특별당빕니다. (특별단빈데 왜 현금으로 주셨어요.) ...."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이기순 강원도의회 의장도 오늘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백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장의 잇따른 당선무효형과 구속에 지방정부 운영과 도덕성이 또다시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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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 단체장 당선 무효·구속 잇따라
    • 입력 2006-07-28 21:42:40
    뉴스 9
<앵커 멘트> 뇌물이나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는 자치단체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31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재선된 김종규 경남 창녕군수가 오늘자로 군수직을 상실했습니다. 공사납품업자에게 청탁과 함께 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인정돼 대법원에서 오늘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천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한택수 양평군수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오늘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당선 무효형에 해당합니다. 한 군수는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직전 간부 공무원 30여 명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지지를 부탁한 혐의 등을 받고 기소됐습니다. 이병학 전북 부안군수는 오늘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 군수가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관계자의 차에 현금 천만원이 든 가방을 놓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불법 기부라고 했고, 이 군수는 특별당비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녹취> 이병학 (부안군수) : "특별당빕니다. (특별단빈데 왜 현금으로 주셨어요.) ...."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이기순 강원도의회 의장도 오늘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백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장의 잇따른 당선무효형과 구속에 지방정부 운영과 도덕성이 또다시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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