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취·정수장서 유해물질 검출

입력 2006.07.28 (22:26) 수정 2006.07.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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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낙동강 일부 취수장과 정수장에서 인체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한 기업체의 전자제품 세정제에서 배출됐다고 합니다.

우동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와 대구시가 최근 낙동강 취수장과 정수장 등 7개 지점에 대한 수질을 분석한 결과, 6개 지점에서 인체에 해로운 퍼클로레이트가 다량 검출됐습니다.

퍼클로레이트가 검출된 곳은 강정취수장과 두류정수장 등 4곳의 취수장과 정수장이며, 왜관철교 지점 등 낙동강 수계 두 곳 등 입니다.

대구시민의 식수인 두류 정수장과 매곡 정수장에서는 최고 20ppb까지 나왔고 대구 인근 경북 주민의 경북지역 주민의 식수원인 강정취수장에서는 최고 17.8ppb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윤승준 (대구지방환경청장):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낙동강 수질 분석한 결과, 구미 등 일부지역에서 퍼클로레이트가 검출됐습니다."

미국에서는 퍼클로레이트의 음용수 기준치를 24.5ppb이하로 정해놓고 있습니다.

대구 수돗물의 경우에는 미국 환경청의 제한기준을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구미 하수처리장 방류수에서 미국 기준치의 48배가 넘는 최고 천2백 ppb가 검출돼 상수원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곳에서 검출된 퍼클로레이트는 구미공단 내 한 대기업체에서 쓰는 전자 제품 세정제에서 배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시는 퍼클로레이트를 특정 수질 유해물질로 지정해 줄 것과 먹는 물 감시항목으로 지정해 관리해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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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취·정수장서 유해물질 검출
    • 입력 2006-07-28 21:44:14
    • 수정2006-07-28 22: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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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낙동강 일부 취수장과 정수장에서 인체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한 기업체의 전자제품 세정제에서 배출됐다고 합니다. 우동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와 대구시가 최근 낙동강 취수장과 정수장 등 7개 지점에 대한 수질을 분석한 결과, 6개 지점에서 인체에 해로운 퍼클로레이트가 다량 검출됐습니다. 퍼클로레이트가 검출된 곳은 강정취수장과 두류정수장 등 4곳의 취수장과 정수장이며, 왜관철교 지점 등 낙동강 수계 두 곳 등 입니다. 대구시민의 식수인 두류 정수장과 매곡 정수장에서는 최고 20ppb까지 나왔고 대구 인근 경북 주민의 경북지역 주민의 식수원인 강정취수장에서는 최고 17.8ppb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윤승준 (대구지방환경청장):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낙동강 수질 분석한 결과, 구미 등 일부지역에서 퍼클로레이트가 검출됐습니다." 미국에서는 퍼클로레이트의 음용수 기준치를 24.5ppb이하로 정해놓고 있습니다. 대구 수돗물의 경우에는 미국 환경청의 제한기준을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구미 하수처리장 방류수에서 미국 기준치의 48배가 넘는 최고 천2백 ppb가 검출돼 상수원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곳에서 검출된 퍼클로레이트는 구미공단 내 한 대기업체에서 쓰는 전자 제품 세정제에서 배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시는 퍼클로레이트를 특정 수질 유해물질로 지정해 줄 것과 먹는 물 감시항목으로 지정해 관리해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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