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클로레이트, 갑상선 장애 초래

<앵커 멘트>

이 퍼클로레이트는 갑상선 장애 유발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법적기준이 없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세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퍼클로 레이트를 함유하고 있는 과염소산은 폭발력과 부식력이 매우 강합니다.

이런 과염소산이 일단 물에 녹으면 수소이온과 퍼클로레이트로 분해됩니다.

이번에 낙동강 수계에서 발견된 퍼클로레이트는 이런 분해과정을 통해 생성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퍼클로레이트는 로켓 추진제 등 군수용품과 전기 도금,염료 안료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윤철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퍼클로레이트가 우리몸에 흡수가되면 요오드가 갑상선에 흡수되는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장 민감한 산모나 태아가 이런 퍼클로레이트에 과다하게 노출되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실제로 미국 남서부 지역에서는 과염소산에 의한 지하수 오염문제로 사회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퍼클로레이트에 대한 국내 연구는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고 규제기준 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성수 (환경부 산업폐수과장) : "각업체와 지방자치단체,지방환경청 3자간에 서로 잠정기준을 정해가지고 잠정기준을 준수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에 문제가 된 배출업체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퍼클로레이트가 함유되지 않은 대체 세정제를 올해안에 개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