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장마에 ‘울고 웃고’

입력 2006.07.30 (21:56) 수정 2006.07.3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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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장마로 시장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잦은 비로 재래시장엔 손님들의 발길이 줄었고, 반면 홈쇼핑은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뜩이나 손님이 없는 여름철에 집중 호우까지 겹쳐 재래 시장은 장마가 한없이 원망스럽습니다.

마지못해 가게 문을 열어보지만 찾는 손님의 발길은 뜸합니다.

<인터뷰>박영순(흑석시장 상인): "비가 오니까 손님들이 안 나오시잖아요. 50% 정도는 (매출이) 줄었어요."

대형 할인마트에서도 비때문에 품목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름 반짝 특수를 기대하던 음료와 빙과 제품들도 매출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주말이면 20% 이상 매출이 늘던 것은 옛말이 된지 오랩니다.

바캉스 제품들도 안 팔리기는 마찬가지, 이제 8월 무더위에 기대를 걸어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손재호(빙과 담당자): "빙과제품의 경우 작년에 비해서 10에서 15% 정도 매출이 줄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무더위 시즌에 기대를 걸어보고 있습니다."

반면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 등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폭우때문에 집을 나서지 않고 쇼핑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식품이나 제습 용품 등은 인기가 급상승해 방송 편성을 늘릴 정돕니다.

<인터뷰>계윤희(CJ홈쇼핑 MD): "평소 대비 매출이 20% 정도 늘었습니다. 고등어와 김치, 갈비 등 식품류와 제습용품 등이 특히 잘 팔리고 있습니다."

장마철, 날씨에 따라 업계도 웃고 울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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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 장마에 ‘울고 웃고’
    • 입력 2006-07-30 21:15:12
    • 수정2006-07-30 22: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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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장마로 시장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잦은 비로 재래시장엔 손님들의 발길이 줄었고, 반면 홈쇼핑은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뜩이나 손님이 없는 여름철에 집중 호우까지 겹쳐 재래 시장은 장마가 한없이 원망스럽습니다. 마지못해 가게 문을 열어보지만 찾는 손님의 발길은 뜸합니다. <인터뷰>박영순(흑석시장 상인): "비가 오니까 손님들이 안 나오시잖아요. 50% 정도는 (매출이) 줄었어요." 대형 할인마트에서도 비때문에 품목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름 반짝 특수를 기대하던 음료와 빙과 제품들도 매출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주말이면 20% 이상 매출이 늘던 것은 옛말이 된지 오랩니다. 바캉스 제품들도 안 팔리기는 마찬가지, 이제 8월 무더위에 기대를 걸어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손재호(빙과 담당자): "빙과제품의 경우 작년에 비해서 10에서 15% 정도 매출이 줄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무더위 시즌에 기대를 걸어보고 있습니다." 반면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 등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폭우때문에 집을 나서지 않고 쇼핑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식품이나 제습 용품 등은 인기가 급상승해 방송 편성을 늘릴 정돕니다. <인터뷰>계윤희(CJ홈쇼핑 MD): "평소 대비 매출이 20% 정도 늘었습니다. 고등어와 김치, 갈비 등 식품류와 제습용품 등이 특히 잘 팔리고 있습니다." 장마철, 날씨에 따라 업계도 웃고 울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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