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편입, 아시아축구 판도 변화

입력 2006.07.31 (22:14) 수정 2006.07.31 (2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호주가 아시안컵 여자 축구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우려했던 지각변동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호주는 여자축구를 넘어 남자 축구에도 적잖은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축구연맹 편입 이후 호주가 몰고온 후폭풍은 예상보다 강했습니다.

호주는 AFC 편입 이후 7개월 만에 여자축구 아시아 최강인 중국과 대등한 경기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려했던 지각 변동이 현실로 나타났고, 그 직접적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나라에 돌아왔습니다.

우리나라는 호주와의 조별 리그에서 3위로 밀리며, 결국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이제 남자축구도 이런 변화를 피해갈 수 없게 됐습니다.

4.5장의 티켓이 걸린 월드컵 본선행은 호주의 등장으로 더욱 좁고도 험난해졌습니다.

호주는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 등에서 아시아 강호들의 발목을 잡기에 충분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 아시아축구연맹 소속팀으로선 유일하게 16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유 국장 여자축구연맹 : "한국축구는 호주라는 변수까지 고려해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호주라는 강력한 경쟁 상대가 급부상하는 가운데 이제 한국 축구도 장기적인 생존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호주 편입, 아시아축구 판도 변화
    • 입력 2006-07-31 21:50:11
    • 수정2006-07-31 22:17:58
    뉴스 9
<앵커 멘트> 호주가 아시안컵 여자 축구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우려했던 지각변동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호주는 여자축구를 넘어 남자 축구에도 적잖은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축구연맹 편입 이후 호주가 몰고온 후폭풍은 예상보다 강했습니다. 호주는 AFC 편입 이후 7개월 만에 여자축구 아시아 최강인 중국과 대등한 경기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려했던 지각 변동이 현실로 나타났고, 그 직접적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나라에 돌아왔습니다. 우리나라는 호주와의 조별 리그에서 3위로 밀리며, 결국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이제 남자축구도 이런 변화를 피해갈 수 없게 됐습니다. 4.5장의 티켓이 걸린 월드컵 본선행은 호주의 등장으로 더욱 좁고도 험난해졌습니다. 호주는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 등에서 아시아 강호들의 발목을 잡기에 충분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 아시아축구연맹 소속팀으로선 유일하게 16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유 국장 여자축구연맹 : "한국축구는 호주라는 변수까지 고려해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호주라는 강력한 경쟁 상대가 급부상하는 가운데 이제 한국 축구도 장기적인 생존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