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꾼 여당의원, 청문회와 딴 판

입력 2006.08.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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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위원회에서 또 눈길을 끈 것은 여당의원들의 태도였습니다.

김 부총리를 감쌌던 인사청문회때와는 딴판이었습니다.

보도에 정제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인사청문회 당시 김병준 부총리 후보자를 감싸는 데 급급했던 여당의원들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녹취> 안민석 (열린우리당 의원): "개인적인 흠결이 없는 분이라는 생각" / "도덕적 흠집나 교육개혁 제대로 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든다."

<녹취> 이은영 (열린우리당 의원): "자녀 외고 편입은 문제 없다고 생각"/ "국민들 촛점과 답변의 촛점이 어긋난다."

야당의 공세에 맞서 김 부총리 후보자에게 해명의 기회를 주던 여당 의원들, 오늘은 논문 표절과 중복게재 의혹을 추궁하고 김 부총리의 해명에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영춘(열린우리당 의원): "상임위 끝나고 대통령 부담 드리지 말고 용퇴하는 게 어떤가"

사실상 청문회를 두번 여는데 대한 미안함도 나타냈습니다.

<녹취> 민병두(열린우리당 의원): "사실 규명하는 기회 돼야 국민에게 진 빚을 갚는 길이다."

오늘 유일하게 김 부총리를 감싼 정봉주 의원이 교수출신 의원들의 경우도 김 부총리와 다르지 않다고 나서면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녹취> 정봉주(열린우리당 의원): "이런 기준이라면 한나라당 교수출신 의원도 자유롭지 않다."

<녹취> 이주호(한나라당 의원): "명예 훼손이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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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바꾼 여당의원, 청문회와 딴 판
    • 입력 2006-08-01 21:04:58
    뉴스 9
<앵커 멘트> 교육위원회에서 또 눈길을 끈 것은 여당의원들의 태도였습니다. 김 부총리를 감쌌던 인사청문회때와는 딴판이었습니다. 보도에 정제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인사청문회 당시 김병준 부총리 후보자를 감싸는 데 급급했던 여당의원들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녹취> 안민석 (열린우리당 의원): "개인적인 흠결이 없는 분이라는 생각" / "도덕적 흠집나 교육개혁 제대로 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든다." <녹취> 이은영 (열린우리당 의원): "자녀 외고 편입은 문제 없다고 생각"/ "국민들 촛점과 답변의 촛점이 어긋난다." 야당의 공세에 맞서 김 부총리 후보자에게 해명의 기회를 주던 여당 의원들, 오늘은 논문 표절과 중복게재 의혹을 추궁하고 김 부총리의 해명에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영춘(열린우리당 의원): "상임위 끝나고 대통령 부담 드리지 말고 용퇴하는 게 어떤가" 사실상 청문회를 두번 여는데 대한 미안함도 나타냈습니다. <녹취> 민병두(열린우리당 의원): "사실 규명하는 기회 돼야 국민에게 진 빚을 갚는 길이다." 오늘 유일하게 김 부총리를 감싼 정봉주 의원이 교수출신 의원들의 경우도 김 부총리와 다르지 않다고 나서면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녹취> 정봉주(열린우리당 의원): "이런 기준이라면 한나라당 교수출신 의원도 자유롭지 않다." <녹취> 이주호(한나라당 의원): "명예 훼손이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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