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적조 임박…어민 ‘비상’

입력 2006.08.02 (22:06) 수정 2006.08.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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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해안에서는 지금 적조가 발생할 최적의 조건이 형성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민들은 피해예방에 분주합니다.

천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집중호우로 육상의 오염물질이 남해안으로 대거 흘러들었습니다.

오염물질의 유입으로 적조의 발생 원인이 되는 영양염류가 많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이영식(박사/양식환경연구소) : "적조생물이 부영양화된 질소와 인을 영양분으로 광합성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바닷물 온도가 24도까지 올라가 적조 생물이 대규모로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됐습니다.

오염물질과 수온, 무더위 등 적조 발생의 최적의 3박자가 갖춰진 것입니다.

첫 적조는 다음주 발생해 다음달 말까지 양식장에 큰 피해를 낼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일부 해역에서는 벌써 저농도 적조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남해안 주요 지점에는 적조의 조기발견과 활동을 감시하기 위한 예찰 시스템이 이미 지난달 24일부터 본격 가동했습니다.

경남 해안 12개 지점에는 적조 방제용 황토 11만 3500톤이 비축됐습니다.

<인터뷰>이경근(통영시 어업생산과장) : "적조 상황실을 가동하고 적조 차단막 설치 등 새로운 방제 방법을 동원합니다."

최악의 적조가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민들은 적조와 한바탕 큰 싸움을 치러야 하지 않나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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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의 적조 임박…어민 ‘비상’
    • 입력 2006-08-02 21:24:34
    • 수정2006-08-02 22: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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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해안에서는 지금 적조가 발생할 최적의 조건이 형성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민들은 피해예방에 분주합니다. 천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집중호우로 육상의 오염물질이 남해안으로 대거 흘러들었습니다. 오염물질의 유입으로 적조의 발생 원인이 되는 영양염류가 많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이영식(박사/양식환경연구소) : "적조생물이 부영양화된 질소와 인을 영양분으로 광합성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바닷물 온도가 24도까지 올라가 적조 생물이 대규모로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됐습니다. 오염물질과 수온, 무더위 등 적조 발생의 최적의 3박자가 갖춰진 것입니다. 첫 적조는 다음주 발생해 다음달 말까지 양식장에 큰 피해를 낼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일부 해역에서는 벌써 저농도 적조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남해안 주요 지점에는 적조의 조기발견과 활동을 감시하기 위한 예찰 시스템이 이미 지난달 24일부터 본격 가동했습니다. 경남 해안 12개 지점에는 적조 방제용 황토 11만 3500톤이 비축됐습니다. <인터뷰>이경근(통영시 어업생산과장) : "적조 상황실을 가동하고 적조 차단막 설치 등 새로운 방제 방법을 동원합니다." 최악의 적조가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민들은 적조와 한바탕 큰 싸움을 치러야 하지 않나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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