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신생아 11명 장염

입력 2006.08.02 (22:06) 수정 2006.08.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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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후조리원에서 11명의 신생아들이 집단으로 장염에 걸린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지역의 유명 여성전문병원에서 운영하는 산후조리원입니다.

지난달 21일 이곳에서 한 아기가 설사와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증세는 다른 신생아들에게도 급속히 번져 지금까지 모두 11명이 장염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이들 신생아들과 산모, 간호사들의 배설물 검사 결과 로타 바이러스 균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서병태(보건환경연구원 바이러스팀장) : "24명의 배설물에서 로타 바이러스 등이 발견됐고, 이 균들은 장염과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균..."

이에 따라 증세가 심한 신생아들은 종합 병원으로 보냈습니다.

산후조리원 측은 감염되지 않은 신생아까지 모두 퇴원시키고 현재는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할보건소는 해당 산후조리원에 격리 치료를 권고하는 등 조치를 내렸습니다.

<녹취>임미숙(강서보건소 보건지도팀장) : "발생환자는 치료를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이 이 사건이 종료가 될때까지 입소 환자를 받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러나 이 산후 조리원은 지난 6월 산후조리원 관련법이 개정되기 전에 개업했기 때문에 유예기간인 12월 8일까지는 행정기관에서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내릴 수 없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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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후조리원 신생아 11명 장염
    • 입력 2006-08-02 21:23:09
    • 수정2006-08-02 22: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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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후조리원에서 11명의 신생아들이 집단으로 장염에 걸린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지역의 유명 여성전문병원에서 운영하는 산후조리원입니다. 지난달 21일 이곳에서 한 아기가 설사와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증세는 다른 신생아들에게도 급속히 번져 지금까지 모두 11명이 장염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이들 신생아들과 산모, 간호사들의 배설물 검사 결과 로타 바이러스 균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서병태(보건환경연구원 바이러스팀장) : "24명의 배설물에서 로타 바이러스 등이 발견됐고, 이 균들은 장염과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균..." 이에 따라 증세가 심한 신생아들은 종합 병원으로 보냈습니다. 산후조리원 측은 감염되지 않은 신생아까지 모두 퇴원시키고 현재는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할보건소는 해당 산후조리원에 격리 치료를 권고하는 등 조치를 내렸습니다. <녹취>임미숙(강서보건소 보건지도팀장) : "발생환자는 치료를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이 이 사건이 종료가 될때까지 입소 환자를 받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러나 이 산후 조리원은 지난 6월 산후조리원 관련법이 개정되기 전에 개업했기 때문에 유예기간인 12월 8일까지는 행정기관에서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내릴 수 없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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