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휴가’ 피서철 건강 관리법

입력 2006.08.03 (22:06) 수정 2006.08.0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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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손꼽아 기다려온 휴가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선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합니다.

특히 화상과 탈수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햇볕 아래에서도 물놀이 피서객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인터뷰> 조성미 (인천광역시): "맨날 에어컨 바람만 쐬다가 날씨는 더워도 물가에서 노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하지만 이처럼 따가운 햇볕에선 피부 보호가 급선무... 자외선 차단제는 물에 잘 씻겨나가고 2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2-3시간 간격으로 다시 발라줘야 합니다.

특히 항생제와 관절염약을 복용하는 사람 가운데 일부는 햇볕에 조금만 노출돼도 화상을 입는 이른바 '광독성'에 유의해야 합니다.

일광 화상을 입은 경우엔 먼저 차가운 수건 등으로 식혀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인터뷰> 윤주호 (피부과 전문의): "2차적인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각질은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고, 물집은 터뜨리지 않으며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여름 무리한 운동은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에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기온이 높아질수록 심장박동이 늘어나는데다 등산 등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심장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되면 맥박수가 급속히 빨라지면서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갈증을 느낄 땐 이미 체내 수분이 5백 cc가량 부족한 상탭니다. 따라서 운동을 시작하기 전 충분한 수분섭취는 필수입니다.

들뜬 마음에 자칫 무리하기 쉬운 휴가철, 무엇보다 건강에 유념해야 할 때 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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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운 휴가’ 피서철 건강 관리법
    • 입력 2006-08-03 21:27:37
    • 수정2006-08-03 22: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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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손꼽아 기다려온 휴가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선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합니다. 특히 화상과 탈수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햇볕 아래에서도 물놀이 피서객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인터뷰> 조성미 (인천광역시): "맨날 에어컨 바람만 쐬다가 날씨는 더워도 물가에서 노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하지만 이처럼 따가운 햇볕에선 피부 보호가 급선무... 자외선 차단제는 물에 잘 씻겨나가고 2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2-3시간 간격으로 다시 발라줘야 합니다. 특히 항생제와 관절염약을 복용하는 사람 가운데 일부는 햇볕에 조금만 노출돼도 화상을 입는 이른바 '광독성'에 유의해야 합니다. 일광 화상을 입은 경우엔 먼저 차가운 수건 등으로 식혀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인터뷰> 윤주호 (피부과 전문의): "2차적인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각질은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고, 물집은 터뜨리지 않으며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여름 무리한 운동은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에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기온이 높아질수록 심장박동이 늘어나는데다 등산 등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심장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되면 맥박수가 급속히 빨라지면서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갈증을 느낄 땐 이미 체내 수분이 5백 cc가량 부족한 상탭니다. 따라서 운동을 시작하기 전 충분한 수분섭취는 필수입니다. 들뜬 마음에 자칫 무리하기 쉬운 휴가철, 무엇보다 건강에 유념해야 할 때 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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