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백만 돌파 흥행도 ‘괴물’

입력 2006.08.04 (20:43) 수정 2006.08.0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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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봉부터 화제를 불렀던 영화 '괴물'이 개봉 9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영화사상 최단기간인데 괴물같은 기록을 세우고 있는 영화 '괴물'의 저력은 무엇인지, 정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객들로 가득찬 매표소 앞~

영화 '괴물'의 관객을 불러들이는 괴력은 오늘도 유감없이 발휘됐습니다.

<인터뷰>최장미(서울 개포동):"주변에서 다들 재밌다고 해서 보러 왔어요 보고 싶기도 하구요."

개봉 당일 관객수 45만 명을 기록한 '괴물'은 개봉 이틀만에 백만을 돌파하더니 나흘만에 2백만, 닷새째 3백만 관객을 불러들였습니다.

무섭게 불붙은 관객몰이~ 개봉 9일만인 오늘 결국 5백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갖고 있던 13일 기록을 훨씬 단축한 한국 영화 사상 역대 최단 기록입니다.

한강의 괴물에게 끌려잔 여학생을 구하기 위해 온 가족이 죽음을 무릅쓴다는 단순하고도 명쾌한 줄거리!

가족이 함께 봐도 좋을 12세 등급.

방학이라는 절묘한 타이밍도 대기록 작성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정태성(배급사 상무):"재밌고 잘 만들고 또 대중성이나 작품성 안 받쳐줬다면 이런 스코어 어려웠죠."

왠만한 한국영화 두세편 제작비인 50억 원을 들여 만든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에~

우리 사회 전반에 뿌리내린 부조리에 대한 자연스런 문제 제기!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잘 어우려졌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강준규 (서울시 대치동):"우리가 젊었을 때 본 외국영화,괴물영화 보다 훨씬 더 좋은 작품인 것 같아요."

하루 지나면 또 기록 돌파, 놀라운 행보의 '괴물'~

하지만 그 '괴물' 디자인에 뚜렷한 개성이 없다는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인터뷰>정수혜(서울 송파동):"마지막에 괴물이 죽는 장면에서 컴퓨터 그래픽인 게 좀 많이 드러나더라구요."

하지만 '괴물'이 대단한 영화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인터뷰>강유정(영화평론가):"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형식을 빌려왔으면서 내용적으론 한국적 정서 완벽하게 소화..."

괴력의 영화 '괴물'~

이 추세대로라면 오는 15일,광복절 쯤이면 개봉 20일~한국 영화사상 최단 기간에 천만 관객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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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5백만 돌파 흥행도 ‘괴물’
    • 입력 2006-08-04 20:07:43
    • 수정2006-08-04 21:05:54
    뉴스타임
<앵커 멘트> 개봉부터 화제를 불렀던 영화 '괴물'이 개봉 9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영화사상 최단기간인데 괴물같은 기록을 세우고 있는 영화 '괴물'의 저력은 무엇인지, 정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객들로 가득찬 매표소 앞~ 영화 '괴물'의 관객을 불러들이는 괴력은 오늘도 유감없이 발휘됐습니다. <인터뷰>최장미(서울 개포동):"주변에서 다들 재밌다고 해서 보러 왔어요 보고 싶기도 하구요." 개봉 당일 관객수 45만 명을 기록한 '괴물'은 개봉 이틀만에 백만을 돌파하더니 나흘만에 2백만, 닷새째 3백만 관객을 불러들였습니다. 무섭게 불붙은 관객몰이~ 개봉 9일만인 오늘 결국 5백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갖고 있던 13일 기록을 훨씬 단축한 한국 영화 사상 역대 최단 기록입니다. 한강의 괴물에게 끌려잔 여학생을 구하기 위해 온 가족이 죽음을 무릅쓴다는 단순하고도 명쾌한 줄거리! 가족이 함께 봐도 좋을 12세 등급. 방학이라는 절묘한 타이밍도 대기록 작성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정태성(배급사 상무):"재밌고 잘 만들고 또 대중성이나 작품성 안 받쳐줬다면 이런 스코어 어려웠죠." 왠만한 한국영화 두세편 제작비인 50억 원을 들여 만든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에~ 우리 사회 전반에 뿌리내린 부조리에 대한 자연스런 문제 제기!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잘 어우려졌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강준규 (서울시 대치동):"우리가 젊었을 때 본 외국영화,괴물영화 보다 훨씬 더 좋은 작품인 것 같아요." 하루 지나면 또 기록 돌파, 놀라운 행보의 '괴물'~ 하지만 그 '괴물' 디자인에 뚜렷한 개성이 없다는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인터뷰>정수혜(서울 송파동):"마지막에 괴물이 죽는 장면에서 컴퓨터 그래픽인 게 좀 많이 드러나더라구요." 하지만 '괴물'이 대단한 영화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인터뷰>강유정(영화평론가):"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형식을 빌려왔으면서 내용적으론 한국적 정서 완벽하게 소화..." 괴력의 영화 '괴물'~ 이 추세대로라면 오는 15일,광복절 쯤이면 개봉 20일~한국 영화사상 최단 기간에 천만 관객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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