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무원 48%, 버블 세븐에 산다

입력 2006.08.0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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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도권 소재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고위공직자들이 사는 곳을 조사했더니, 절반 가까운 수가 강남 등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차관을 포함한 정부 부처의 3급 이상 고위 공직자가운데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1289명.

이 가운데 약 48%가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버블세븐은 올해 상반기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의 강남과 서초,송파, 목동, 그리고 경기도 분당과 용인, 평촌 등을 이르는 말입니다.

부처별로 보면 기획예산처의 경우 3급 이상 공직자 약 79 %가 이들 지역에 살고 있고, 공정거래위는 71% 재정경제부 71%로 조사됐습니다.

감사원은 3급 이상 공무원의 68%, 경찰청은 67% 산자부 65% 국세청 64%, 부동산 정책을 주관하는 건설교통부는 52%로 나타났습니다.

(버블 세븐에 사는 3급 이상 공직자 가운데서 특히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에 사는 비율은 약 76%로 나타나 편중 양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인터뷰>안경률(한나라당 행자위 소속 의원) : "고위공직자들이 버블세븐에 몰려 산다는 것은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의 일관성도 기대하기 어렵고..."

일부지역의 주택가격 급상승 이후 정부의 주택정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그 만큼 높은 투명성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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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공무원 48%, 버블 세븐에 산다
    • 입력 2006-08-06 21: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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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도권 소재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고위공직자들이 사는 곳을 조사했더니, 절반 가까운 수가 강남 등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차관을 포함한 정부 부처의 3급 이상 고위 공직자가운데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1289명. 이 가운데 약 48%가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버블세븐은 올해 상반기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의 강남과 서초,송파, 목동, 그리고 경기도 분당과 용인, 평촌 등을 이르는 말입니다. 부처별로 보면 기획예산처의 경우 3급 이상 공직자 약 79 %가 이들 지역에 살고 있고, 공정거래위는 71% 재정경제부 71%로 조사됐습니다. 감사원은 3급 이상 공무원의 68%, 경찰청은 67% 산자부 65% 국세청 64%, 부동산 정책을 주관하는 건설교통부는 52%로 나타났습니다. (버블 세븐에 사는 3급 이상 공직자 가운데서 특히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에 사는 비율은 약 76%로 나타나 편중 양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인터뷰>안경률(한나라당 행자위 소속 의원) : "고위공직자들이 버블세븐에 몰려 산다는 것은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의 일관성도 기대하기 어렵고..." 일부지역의 주택가격 급상승 이후 정부의 주택정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그 만큼 높은 투명성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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