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호 피랍, 생활보다 마음이 ‘비참’

입력 2006.08.07 (22:13) 수정 2006.08.0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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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원호 선장이 억류기간중 몸보다 마음의 고통이컸다며 그간의 심정을 밝혔습니다.

정부와 언론에대한 섭섭함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케냐 몸바사에서 김종명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목소리만 담자며 인터뷰에 응한 최성식 선장은 억류생활의 건강이나 식사보다는 마음고생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최성식(동원호 선장): "마음자체가 항상불안하고 하니까 그게 힘들었지.. 실상적으로 저희들 그때 김영미 피디 왔을때도 1식5찬정도는 먹었습니다."

해적들의 거듭된 위협에 한판 붙어보자는 생각도 있었다는 최선장은 통신사정때문에 협상이 지연될 때 가장 애가 탔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최성식(동원호 선장): "라인 이런게 한번씩 끊기고 이러니까 그것도 하나의 협상이 늦게된 (원인인 것 같습니다"

정부나 언론에 대한 아쉬움도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성식(동원호 선장): "전화라도 한통해가지고 정부에서 그런 모습이라도 보여줬으면 선원들이 위안을 좀 더 안받았겠나..."

<인터뷰> 최성식(동원호 선장): "지자제 기간동안은 투표한표를 더 중요시 언론에서 다뤘고, 월드컵 기간엔 한국 한골 더 기원하는 사람이 25명 선원의 목숨보다 더... 뒤늦게 인제 협상 마무리 단계 오니까.. 정부뿐 아니라 언론 모든게 다 싫더라구요."

석방후 출항이 지연된 이유는 송금과정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최성식(동원호 선장): "본선에 있는 전화를 가지고 저희 회사에서 돈을 준걸 최종적으로 이 아지트까지 오는 그 과정을 계속 확인을 하는 겁니다."

최선장은 동원호 납치 과정을 둘러싼 공방이 확대 되는 걸원하지 않지만 진실은 정확히 가려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냐 몸바사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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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호 피랍, 생활보다 마음이 ‘비참’
    • 입력 2006-08-07 21:36:15
    • 수정2006-08-07 22: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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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원호 선장이 억류기간중 몸보다 마음의 고통이컸다며 그간의 심정을 밝혔습니다. 정부와 언론에대한 섭섭함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케냐 몸바사에서 김종명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목소리만 담자며 인터뷰에 응한 최성식 선장은 억류생활의 건강이나 식사보다는 마음고생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최성식(동원호 선장): "마음자체가 항상불안하고 하니까 그게 힘들었지.. 실상적으로 저희들 그때 김영미 피디 왔을때도 1식5찬정도는 먹었습니다." 해적들의 거듭된 위협에 한판 붙어보자는 생각도 있었다는 최선장은 통신사정때문에 협상이 지연될 때 가장 애가 탔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최성식(동원호 선장): "라인 이런게 한번씩 끊기고 이러니까 그것도 하나의 협상이 늦게된 (원인인 것 같습니다" 정부나 언론에 대한 아쉬움도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성식(동원호 선장): "전화라도 한통해가지고 정부에서 그런 모습이라도 보여줬으면 선원들이 위안을 좀 더 안받았겠나..." <인터뷰> 최성식(동원호 선장): "지자제 기간동안은 투표한표를 더 중요시 언론에서 다뤘고, 월드컵 기간엔 한국 한골 더 기원하는 사람이 25명 선원의 목숨보다 더... 뒤늦게 인제 협상 마무리 단계 오니까.. 정부뿐 아니라 언론 모든게 다 싫더라구요." 석방후 출항이 지연된 이유는 송금과정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최성식(동원호 선장): "본선에 있는 전화를 가지고 저희 회사에서 돈을 준걸 최종적으로 이 아지트까지 오는 그 과정을 계속 확인을 하는 겁니다." 최선장은 동원호 납치 과정을 둘러싼 공방이 확대 되는 걸원하지 않지만 진실은 정확히 가려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냐 몸바사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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