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채 15만명 지원…사상 최다

입력 2006.08.0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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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정된 직장을 원하는 구직자가 늘면서 오는 10월 치러지는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에 15만여 명이 지원했습니다.

사상 최대입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대비반.

백여 석 강의실에 빈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삼십 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교실 안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인터뷰> 이아영 (수험생): "노량진에 지나다니는 사람 보면 경쟁자라는 생각도 많이 들고 부담이 많이 돼요."

<인터뷰> 이유민(수험생): "미래가 불안하니까 좀 더 안정된 곳에 지원해서……."

이런 학원가의 열기를 반영하듯,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는 지난해보다 3만여 명이나 늘어난 15만 천여 명이 지원했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1964년 공개경쟁 시험을 실시한 이래 가장 많은 지원자 수 입니다.

경쟁률이 무려 162대 1에 이릅니다.

해마다 선발인원이 다르지만 지난 2001년에 172대 1, 2002년 79대 1, 2005년 92대 1 등 말 그대로 살인적인 경쟁률입니다.

<인터뷰> 홍기은 (서울시 공무원 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 많이 응시하지 않았나.."

다음달로 예정된 중앙선관위 임용시험 평균 경쟁률은 878대 1, 취업난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공무원이 되는 길은 더욱 험난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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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공채 15만명 지원…사상 최다
    • 입력 2006-08-08 21:37:04
    뉴스 9
<앵커 멘트> 안정된 직장을 원하는 구직자가 늘면서 오는 10월 치러지는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에 15만여 명이 지원했습니다. 사상 최대입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대비반. 백여 석 강의실에 빈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삼십 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교실 안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인터뷰> 이아영 (수험생): "노량진에 지나다니는 사람 보면 경쟁자라는 생각도 많이 들고 부담이 많이 돼요." <인터뷰> 이유민(수험생): "미래가 불안하니까 좀 더 안정된 곳에 지원해서……." 이런 학원가의 열기를 반영하듯,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는 지난해보다 3만여 명이나 늘어난 15만 천여 명이 지원했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1964년 공개경쟁 시험을 실시한 이래 가장 많은 지원자 수 입니다. 경쟁률이 무려 162대 1에 이릅니다. 해마다 선발인원이 다르지만 지난 2001년에 172대 1, 2002년 79대 1, 2005년 92대 1 등 말 그대로 살인적인 경쟁률입니다. <인터뷰> 홍기은 (서울시 공무원 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 많이 응시하지 않았나.." 다음달로 예정된 중앙선관위 임용시험 평균 경쟁률은 878대 1, 취업난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공무원이 되는 길은 더욱 험난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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