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새벽 대구에서는 아파트 이웃 간의 소음 다툼이 살인극으로 비화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열흘 가까이 이어진 무더위가 이웃 간의 해묵은 소음 문제를 폭발시켰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7살 이 모 씨가 아파트 옆집에 사는 황 모씨를 흉기로 찌른 시간은 오늘 새벽 1시쯤.
열어 놓은 문으로 옆집 부부의 다투는 소리가 들린 것이 사건의 시발점이었습니다.
소음 문제를 따지며 서로의 집을 오가던 다툼 끝에 이 씨는 황 씨를 흉기로 찔렀고, 황 씨는 곧바로 숨졌습니다.
<인터뷰>이모씨(피의자) : "매일 저녁마다 싸우고, 항상 있던 버릇이기는 하지만... 내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었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는 벽이 얇아 방음이 잘 되지 않는 편입니다.
이 아파트는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집 창문이 맞닿아 있어 특히 여름철에 문을 열어 두면 소음이 여과 없이 전달되는 구조입니다.
열흘 째 무더위도 사태를 악화시켰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새벽 1시, 대구지역의 기온은 27.3도, 불쾌지수는 79로 절반에 가까운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날씨였습니다.
<인터뷰>박영우(대구 파티마병원 신경전신과장) : "날이 덥고 스트레스가 올라간 상태에서는 소음과 같은 작은 자극에도 과도한 폭력성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아파트 이웃 간의 해묵은 소음 분쟁이 무더위를 만나면서 살인극으로까지 비화됐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오늘 새벽 대구에서는 아파트 이웃 간의 소음 다툼이 살인극으로 비화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열흘 가까이 이어진 무더위가 이웃 간의 해묵은 소음 문제를 폭발시켰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7살 이 모 씨가 아파트 옆집에 사는 황 모씨를 흉기로 찌른 시간은 오늘 새벽 1시쯤.
열어 놓은 문으로 옆집 부부의 다투는 소리가 들린 것이 사건의 시발점이었습니다.
소음 문제를 따지며 서로의 집을 오가던 다툼 끝에 이 씨는 황 씨를 흉기로 찔렀고, 황 씨는 곧바로 숨졌습니다.
<인터뷰>이모씨(피의자) : "매일 저녁마다 싸우고, 항상 있던 버릇이기는 하지만... 내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었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는 벽이 얇아 방음이 잘 되지 않는 편입니다.
이 아파트는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집 창문이 맞닿아 있어 특히 여름철에 문을 열어 두면 소음이 여과 없이 전달되는 구조입니다.
열흘 째 무더위도 사태를 악화시켰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새벽 1시, 대구지역의 기온은 27.3도, 불쾌지수는 79로 절반에 가까운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날씨였습니다.
<인터뷰>박영우(대구 파티마병원 신경전신과장) : "날이 덥고 스트레스가 올라간 상태에서는 소음과 같은 작은 자극에도 과도한 폭력성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아파트 이웃 간의 해묵은 소음 분쟁이 무더위를 만나면서 살인극으로까지 비화됐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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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으로 이어진 ‘이웃 말다툼 소음’
-
- 입력 2006-08-09 20:12:53
![](/newsimage2/200608/20060809/1201338.jpg)
<앵커 멘트>
오늘 새벽 대구에서는 아파트 이웃 간의 소음 다툼이 살인극으로 비화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열흘 가까이 이어진 무더위가 이웃 간의 해묵은 소음 문제를 폭발시켰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7살 이 모 씨가 아파트 옆집에 사는 황 모씨를 흉기로 찌른 시간은 오늘 새벽 1시쯤.
열어 놓은 문으로 옆집 부부의 다투는 소리가 들린 것이 사건의 시발점이었습니다.
소음 문제를 따지며 서로의 집을 오가던 다툼 끝에 이 씨는 황 씨를 흉기로 찔렀고, 황 씨는 곧바로 숨졌습니다.
<인터뷰>이모씨(피의자) : "매일 저녁마다 싸우고, 항상 있던 버릇이기는 하지만... 내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었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는 벽이 얇아 방음이 잘 되지 않는 편입니다.
이 아파트는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집 창문이 맞닿아 있어 특히 여름철에 문을 열어 두면 소음이 여과 없이 전달되는 구조입니다.
열흘 째 무더위도 사태를 악화시켰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새벽 1시, 대구지역의 기온은 27.3도, 불쾌지수는 79로 절반에 가까운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날씨였습니다.
<인터뷰>박영우(대구 파티마병원 신경전신과장) : "날이 덥고 스트레스가 올라간 상태에서는 소음과 같은 작은 자극에도 과도한 폭력성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아파트 이웃 간의 해묵은 소음 분쟁이 무더위를 만나면서 살인극으로까지 비화됐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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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인보 기자 n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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