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부평 공장 수백명 식중독 증세

입력 2006.08.1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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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단 식중독 사고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자동차공장의 근로자 수백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면서 오늘 조업이 중단됐습니다.

김기흥 기잡니다.

<리포트>
GM대우 부평공장 직원들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집단적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은 회사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였습니다.

고등어 조림과 미역국 등이 주 음식이었습니다.

<인터뷰>GM 대우 부평 공장 직원: "저는 하루 전부터 아침 일어나니깐 설사를 하더라구요 작업 바지도 버리고 팬티도 버리고 다른 부서 쪽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왔더라구요"

오늘 출근한 천 7백여 명의 직원 가운데 식중독 증세를 보인 직원만 197명에 이릅니다.

<인터뷰>GM대우 관계자: "지금 현재 공식적으로 집계된 것으로 197명이고, 출근 안하신 분들은 파악이 안됐어요"

토요일이라 출근을 하지 않은 직원들까지 감안하면 환자규모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측은 오늘 출근한 근로자 천 7백여 명을 조기 귀가시키고 조업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인터뷰>GM대우 관계자: "오전 근무 12시에 (보냈구요) 식당은 오전에 중식 운영을 안 했고 식당 운영을 할지 안 할지 검토 중에 있습니다."

관할 보건소는 GM대우 구내 식당의 음식과 물 등을 수거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이번에 식중독 증세를 집단적으로 보인 이 공장은 3년 전에도 집단 식증독 증세를 보인 적이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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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대우 부평 공장 수백명 식중독 증세
    • 입력 2006-08-12 20:58:21
    뉴스 9
<앵커 멘트> 집단 식중독 사고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자동차공장의 근로자 수백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면서 오늘 조업이 중단됐습니다. 김기흥 기잡니다. <리포트> GM대우 부평공장 직원들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집단적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은 회사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였습니다. 고등어 조림과 미역국 등이 주 음식이었습니다. <인터뷰>GM 대우 부평 공장 직원: "저는 하루 전부터 아침 일어나니깐 설사를 하더라구요 작업 바지도 버리고 팬티도 버리고 다른 부서 쪽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왔더라구요" 오늘 출근한 천 7백여 명의 직원 가운데 식중독 증세를 보인 직원만 197명에 이릅니다. <인터뷰>GM대우 관계자: "지금 현재 공식적으로 집계된 것으로 197명이고, 출근 안하신 분들은 파악이 안됐어요" 토요일이라 출근을 하지 않은 직원들까지 감안하면 환자규모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측은 오늘 출근한 근로자 천 7백여 명을 조기 귀가시키고 조업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인터뷰>GM대우 관계자: "오전 근무 12시에 (보냈구요) 식당은 오전에 중식 운영을 안 했고 식당 운영을 할지 안 할지 검토 중에 있습니다." 관할 보건소는 GM대우 구내 식당의 음식과 물 등을 수거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이번에 식중독 증세를 집단적으로 보인 이 공장은 3년 전에도 집단 식증독 증세를 보인 적이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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