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레바논 휴전 합의

입력 2006.08.13 (21:51) 수정 2006.08.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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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달 이상 계속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의 전쟁이 양측의 휴전합의로 내일부터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휴전을 앞두고 전투는 더 격화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오후 2시부터 휴전에 들어간다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녹취>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 "양측의 지도자들이 내일 GMT 새벽 5시를 기해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돼서 기쁩니다."

이에앞서 레바논 내각은 어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휴전결의를 만장일치로 수용했고 헤즈볼라 지도자 역시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레바논 정부의 휴전 결정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 "휴전이 합의된 시점에 헤즈볼라 저항군은 주저없이 결정에 따를 것입니다."

이스라엘 내각도 오늘 휴전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수백명의 공중강습 부대를 레바논 남부에 전진배치하고 지상공세를 강화했고 헤즈볼라 역시 강력한 저항으로 맞서 전투는 오히려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휴전 합의에 앞서 유엔안보리는 지난 11일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남부 레바논에 만5천명의 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에 들어간 뒤 유엔은 평화유지군 구성을 위한 논의를 서두를 예정입니다.

유엔본부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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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합의
    • 입력 2006-08-13 21:19:56
    • 수정2006-08-13 21: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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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달 이상 계속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의 전쟁이 양측의 휴전합의로 내일부터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휴전을 앞두고 전투는 더 격화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오후 2시부터 휴전에 들어간다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녹취>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 "양측의 지도자들이 내일 GMT 새벽 5시를 기해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돼서 기쁩니다." 이에앞서 레바논 내각은 어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휴전결의를 만장일치로 수용했고 헤즈볼라 지도자 역시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레바논 정부의 휴전 결정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 "휴전이 합의된 시점에 헤즈볼라 저항군은 주저없이 결정에 따를 것입니다." 이스라엘 내각도 오늘 휴전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수백명의 공중강습 부대를 레바논 남부에 전진배치하고 지상공세를 강화했고 헤즈볼라 역시 강력한 저항으로 맞서 전투는 오히려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휴전 합의에 앞서 유엔안보리는 지난 11일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남부 레바논에 만5천명의 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에 들어간 뒤 유엔은 평화유지군 구성을 위한 논의를 서두를 예정입니다. 유엔본부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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