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면담, 與·野 전작권 환수 ‘동상이몽’

입력 2006.08.14 (22:12) 수정 2006.08.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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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을 방문해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는 장기적으로 한.미 동맹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받아들이는 양당의 해석은 엇갈렸습니다.

서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전시작전 통제권 이양은 한.미가 합의한 것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한.미 동맹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을 방문한 자리에서입니다.

<녹취>버시바우(주한 미국대사) : "앞으로 양자 관계가 좀 더 균형적 관계로 발전할 것이고, 양국은 향후 또 다른 50년 강력한 동맹 관계를 유지할 것입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아울러 작전통제권 이양은 한미 동맹의 균형 발전을 위한 긍정적이고 자연스런 과정이다, 연합방위 능력과 군사 억지력은 오히려 강화돼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열린우리당은 전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또 한나라당에서는 안전한 이양이 돼야하며 위험을 최소화하는 로드맵 상태 하에서 이뤄져야한다 정치화해선 안된다고 말했다고 한나라당은 전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의 말을 전하는 양당 대변인의 강조점이 다릅니다.

버시바우 대사 앞에서 양당 대표가 한 말도 그만큼 달랐습니다.

<인터뷰>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노무현 정부는 한미관계 이상이 없다고 말로는 수사를 쓰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늘 걱정하고 있다."

<인터뷰>김한길(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작통권이 환수되더라도 보다 더 든든한 군사동맹을 위해서 한국 안보에는 걱정이 없다는 점을..."

한편 한나라당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여부에 대해 국민 투표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열린우리당은 당연히 환수해야할 작전권인만큼 국민 투표 대상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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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시바우 면담, 與·野 전작권 환수 ‘동상이몽’
    • 입력 2006-08-14 21:12:36
    • 수정2006-08-14 22: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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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을 방문해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는 장기적으로 한.미 동맹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받아들이는 양당의 해석은 엇갈렸습니다. 서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전시작전 통제권 이양은 한.미가 합의한 것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한.미 동맹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을 방문한 자리에서입니다. <녹취>버시바우(주한 미국대사) : "앞으로 양자 관계가 좀 더 균형적 관계로 발전할 것이고, 양국은 향후 또 다른 50년 강력한 동맹 관계를 유지할 것입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아울러 작전통제권 이양은 한미 동맹의 균형 발전을 위한 긍정적이고 자연스런 과정이다, 연합방위 능력과 군사 억지력은 오히려 강화돼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열린우리당은 전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또 한나라당에서는 안전한 이양이 돼야하며 위험을 최소화하는 로드맵 상태 하에서 이뤄져야한다 정치화해선 안된다고 말했다고 한나라당은 전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의 말을 전하는 양당 대변인의 강조점이 다릅니다. 버시바우 대사 앞에서 양당 대표가 한 말도 그만큼 달랐습니다. <인터뷰>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노무현 정부는 한미관계 이상이 없다고 말로는 수사를 쓰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늘 걱정하고 있다." <인터뷰>김한길(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작통권이 환수되더라도 보다 더 든든한 군사동맹을 위해서 한국 안보에는 걱정이 없다는 점을..." 한편 한나라당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여부에 대해 국민 투표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열린우리당은 당연히 환수해야할 작전권인만큼 국민 투표 대상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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