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혁 ‘따로’ 시위…갈등 여전

입력 2006.08.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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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에는 연세대학교에서 진보단체인 통일연대가 광복절 기념 행사를 열었습니다.

광복절인 오늘도 곳곳에서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박예원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생과 민노총,농민단체 회원 등 만 여 명이 참가한 통일 결의대회가 연세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학교 측의 행사 불허에도 불구하고 통일연대 측은 행사를 예정대로 강행했습니다.

<인터뷰> 김성란(통일연대 대외협력위원장): "최대한 학교측에서 요구하고 있는 것들을 대부분 저희들이 수용해서......"

연세대측은 정문 출입을 통제하고, 건물 강의실까지 모두 봉쇄했지만 학교주변의 교통혼잡 등으로 부득이 학교문을 개방했습니다.

<인터뷰> 박영렬(연세대학교 대외협력처장): "학교 측은 힘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조치를 취하는 데 있어서 한계를 느꼈습니다."

학교에 모인 참가자들은 별도의 집회없이 광복절 행사준비를 했습니다.

통일연대는 오늘 오전 10시까지 연세대학교에 머물다가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오후에 열릴 광화문 집회에는 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단체인 라이트코리아 회원 오늘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광복절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경찰은 보수단체와 진보단체의 충돌에 대비해 130개 중대 만 3천 여 명의 병력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독립유공자와 광복회원 등 3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1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열리고,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도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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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혁 ‘따로’ 시위…갈등 여전
    • 입력 2006-08-15 07: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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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에는 연세대학교에서 진보단체인 통일연대가 광복절 기념 행사를 열었습니다. 광복절인 오늘도 곳곳에서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박예원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생과 민노총,농민단체 회원 등 만 여 명이 참가한 통일 결의대회가 연세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학교 측의 행사 불허에도 불구하고 통일연대 측은 행사를 예정대로 강행했습니다. <인터뷰> 김성란(통일연대 대외협력위원장): "최대한 학교측에서 요구하고 있는 것들을 대부분 저희들이 수용해서......" 연세대측은 정문 출입을 통제하고, 건물 강의실까지 모두 봉쇄했지만 학교주변의 교통혼잡 등으로 부득이 학교문을 개방했습니다. <인터뷰> 박영렬(연세대학교 대외협력처장): "학교 측은 힘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조치를 취하는 데 있어서 한계를 느꼈습니다." 학교에 모인 참가자들은 별도의 집회없이 광복절 행사준비를 했습니다. 통일연대는 오늘 오전 10시까지 연세대학교에 머물다가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오후에 열릴 광화문 집회에는 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단체인 라이트코리아 회원 오늘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광복절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경찰은 보수단체와 진보단체의 충돌에 대비해 130개 중대 만 3천 여 명의 병력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독립유공자와 광복회원 등 3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1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열리고,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도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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