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광복 6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 어젯밤 도심 한 쪽에선 폭주족들의 질주가 이어졌습니다.
태극기로 치장하고 광복을 기념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천만했습니다.
김나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둘씩 짝을 이룬 오토바이들이 차선을 넘나들며 곡예를 펼치듯 밤거리를 질주합니다.
자동차들은 불안한 모습으로 내달리지도 못합니다.
자정을 넘은 시각, 광복절을 기념한다며 모여든 폭주족들입니다.
10대가 대부분인 이들은 광복절을 축하한다는 명목으로 오토바이를 태극기로 치장한 채 자동차 도로를 완전히 점령합니다.
<녹취> 폭주족: "3.1절, 광복절 같은 행사니까 우리도 기념하려고 많이 모이는 거죠."
신호를 무시하기 일쑤고 역주행을 하거나 옆 차를 위협하는 일도 서슴지 않습니다.
시비가 붙은 승용차에 소화기까지 뿌려 도로 전체를 뿌옇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경찰도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강제단속으로 인한 사고위험때문에 담당 구역으로 넘어오지 못하게 하는 게 고작입니다.
<녹취> 경찰: "이쪽으로 못넘어오게 하는거죠. 단속이 어려워요. 경찰이 몇 백명 이면 몰라도.."
광복절을 빌미로 해마다 되풀이되는 심야 폭주족들의 무법 질주는 자신은 물론 다른 운전자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광복 6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 어젯밤 도심 한 쪽에선 폭주족들의 질주가 이어졌습니다.
태극기로 치장하고 광복을 기념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천만했습니다.
김나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둘씩 짝을 이룬 오토바이들이 차선을 넘나들며 곡예를 펼치듯 밤거리를 질주합니다.
자동차들은 불안한 모습으로 내달리지도 못합니다.
자정을 넘은 시각, 광복절을 기념한다며 모여든 폭주족들입니다.
10대가 대부분인 이들은 광복절을 축하한다는 명목으로 오토바이를 태극기로 치장한 채 자동차 도로를 완전히 점령합니다.
<녹취> 폭주족: "3.1절, 광복절 같은 행사니까 우리도 기념하려고 많이 모이는 거죠."
신호를 무시하기 일쑤고 역주행을 하거나 옆 차를 위협하는 일도 서슴지 않습니다.
시비가 붙은 승용차에 소화기까지 뿌려 도로 전체를 뿌옇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경찰도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강제단속으로 인한 사고위험때문에 담당 구역으로 넘어오지 못하게 하는 게 고작입니다.
<녹취> 경찰: "이쪽으로 못넘어오게 하는거죠. 단속이 어려워요. 경찰이 몇 백명 이면 몰라도.."
광복절을 빌미로 해마다 되풀이되는 심야 폭주족들의 무법 질주는 자신은 물론 다른 운전자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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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 빌미로 폭주…한밤의 광란
-
- 입력 2006-08-15 07:14:02
![](/newsimage2/200608/20060815/1203875.jpg)
<앵커 멘트>
광복 6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 어젯밤 도심 한 쪽에선 폭주족들의 질주가 이어졌습니다.
태극기로 치장하고 광복을 기념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천만했습니다.
김나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둘씩 짝을 이룬 오토바이들이 차선을 넘나들며 곡예를 펼치듯 밤거리를 질주합니다.
자동차들은 불안한 모습으로 내달리지도 못합니다.
자정을 넘은 시각, 광복절을 기념한다며 모여든 폭주족들입니다.
10대가 대부분인 이들은 광복절을 축하한다는 명목으로 오토바이를 태극기로 치장한 채 자동차 도로를 완전히 점령합니다.
<녹취> 폭주족: "3.1절, 광복절 같은 행사니까 우리도 기념하려고 많이 모이는 거죠."
신호를 무시하기 일쑤고 역주행을 하거나 옆 차를 위협하는 일도 서슴지 않습니다.
시비가 붙은 승용차에 소화기까지 뿌려 도로 전체를 뿌옇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경찰도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강제단속으로 인한 사고위험때문에 담당 구역으로 넘어오지 못하게 하는 게 고작입니다.
<녹취> 경찰: "이쪽으로 못넘어오게 하는거죠. 단속이 어려워요. 경찰이 몇 백명 이면 몰라도.."
광복절을 빌미로 해마다 되풀이되는 심야 폭주족들의 무법 질주는 자신은 물론 다른 운전자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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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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