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1주년, 지금 우리땅 독도는…

입력 2006.08.15 (22:16) 수정 2006.08.1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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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복 61년이 지났지만 일본은 아직도 우리 땅 독도를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독도에 지금 KBS 취재팀이 가 있습니다.

이광열 기자! 광복절인만큼 독도의 의미가 새로운데요.

오늘 어떤 분위기였습니까?

<리포트>

네, 61년 전 그 날처럼 오늘도 독도는 변함없이 국토의 동쪽 끝에서 가장 먼저 광복절을 맞았습니다.

하루 종일 따가운 햇살이 내리쬈지만, 지금은 서늘한 바람이 불고 독도 인근 바다는 잔잔한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던 지난 해보다는 다소 조용한 분위기였지만, 광복절의 기쁨을 독도와 함께 나누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관광객들은 특히 닷새 전부터 독도 전역에서 가능해진 휴대 전화 통화를 하며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신현영(전북 전주시 호성동) : "이상없이 잘됐어요. 주변사람들이 시끄러워서 그렇지 통화 신호가 가는거나 통화되는거는 이상 없었어요. 신기했어요."

참전 유공자 봉사단 200여명도 오늘 오전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시각에 맞춰 독도를 찾고 독도 지키기 결의를 다졌습니다.

또 고종 황제 후손인 이석 씨도 오늘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해 독립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인터뷰>이석(황손) : "아 육십년만에 처음 왔죠. (기분이 어떠세요) 이상해요. 아까 배에서부터 눈물이 나고 있는데 참고 있어요..."

일본의 집요한 영유권 주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독도는 오늘도 많은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며 굳건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독도에서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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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 61주년, 지금 우리땅 독도는…
    • 입력 2006-08-15 21:19:04
    • 수정2006-08-15 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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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복 61년이 지났지만 일본은 아직도 우리 땅 독도를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독도에 지금 KBS 취재팀이 가 있습니다. 이광열 기자! 광복절인만큼 독도의 의미가 새로운데요. 오늘 어떤 분위기였습니까? <리포트> 네, 61년 전 그 날처럼 오늘도 독도는 변함없이 국토의 동쪽 끝에서 가장 먼저 광복절을 맞았습니다. 하루 종일 따가운 햇살이 내리쬈지만, 지금은 서늘한 바람이 불고 독도 인근 바다는 잔잔한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던 지난 해보다는 다소 조용한 분위기였지만, 광복절의 기쁨을 독도와 함께 나누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관광객들은 특히 닷새 전부터 독도 전역에서 가능해진 휴대 전화 통화를 하며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신현영(전북 전주시 호성동) : "이상없이 잘됐어요. 주변사람들이 시끄러워서 그렇지 통화 신호가 가는거나 통화되는거는 이상 없었어요. 신기했어요." 참전 유공자 봉사단 200여명도 오늘 오전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시각에 맞춰 독도를 찾고 독도 지키기 결의를 다졌습니다. 또 고종 황제 후손인 이석 씨도 오늘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해 독립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인터뷰>이석(황손) : "아 육십년만에 처음 왔죠. (기분이 어떠세요) 이상해요. 아까 배에서부터 눈물이 나고 있는데 참고 있어요..." 일본의 집요한 영유권 주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독도는 오늘도 많은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며 굳건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독도에서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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