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경쟁력, 조선 산업

<앵커 멘트>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우리 조선업체들은 올 상반기 전세계 수주량의 43%를 거머줬습니다.

조선업계의 구슬땀이 이뤄낸 결실 정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조선업이 세계 시장을 더욱 확고하게 평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올 상반기 전세계 조선수주량가운데 43%를 차지해 24%인 중국과 13%인 일본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고 세계적인 조선업 전문분석기관인 영국의 클락슨이 밝혔습니다.

조선업체들의 올 상반기 수출액은 10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나 늘어 한국 수출의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조선소 순위에서도 현대중공업이 1위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이 2,3,4위를 유지하고 있는등 10위안에 국내 7개 업체가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안병택(현대중공업 상무) : "우수한 설계 능력, 성숙된 국내 기자재 산업을 바탕으로 국제시장에서 치열할 경쟁을 뚫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중국의 대련선박중공이 사상처음으로 세계 5위에 진입하는등 중국이 추격하고 있지만 국내 조선업체들은 LNG운반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등을 내세워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고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광복이후 625전쟁을 거치면서 존립기반조차 없었던 국내 조선업.

이제 한국 조선업체들은 일본의 벽을 넘고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하기위해 무더위속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