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사 납품 배터리 대규모 리콜

입력 2006.08.16 (22:09) 수정 2006.08.16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델 컴퓨터사가 배터리 이상문제로 무려 노트북 4백 10만대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문제의 배터리는 일본 소니사가 만든것입니다.

이충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의 국제 회의장에서 델사의 노트북이 불길에 휩싸이며 폭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 네바다주에서는 노트북에 일어난 불로 차량이 폭발했고, 싱가포르에서는 사무실의 노트북이 불에 타 녹아버렸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잇단 화재 사건으로 델사가 결국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알렉스 그루젠(델 컴퓨터 부회장) : "소비자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노트북 교환을 요구하면 가능한 빨리 최선을 다해 응할 것입니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04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팔린 래티튜드 등 3가지 모델, 4백 10만 대.

세계 가전 제품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입니다.

이번 리콜로 일본 소니사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문제가 된 리튬 이온 배터리들은 모두 소니사가 납품했기 때문입니다.

소니가 부담해야 할 리콜 비용은 3억 달러 이상, 우리돈 3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마크 래니언(컴퓨터 기술 분석가) : "제품의 질은 PC 시장에서 컴퓨터 제조 회사들을 곤경에 빠트려 왔습니다. 이번 사태는 또 다른 불명예입니다."

소니의 배터리는 애플 컴퓨터 등 다른 회사 제품들에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미국 소비자 당국이 전면 조사에 나섰습니다.

한국에서 판매된 델사의 리콜 대상 노트북은 델사 홈페이지나 소비자 상담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니사 납품 배터리 대규모 리콜
    • 입력 2006-08-16 21:40:42
    • 수정2006-08-16 22:12:57
    뉴스 9
<앵커 멘트>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델 컴퓨터사가 배터리 이상문제로 무려 노트북 4백 10만대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문제의 배터리는 일본 소니사가 만든것입니다. 이충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의 국제 회의장에서 델사의 노트북이 불길에 휩싸이며 폭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 네바다주에서는 노트북에 일어난 불로 차량이 폭발했고, 싱가포르에서는 사무실의 노트북이 불에 타 녹아버렸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잇단 화재 사건으로 델사가 결국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알렉스 그루젠(델 컴퓨터 부회장) : "소비자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노트북 교환을 요구하면 가능한 빨리 최선을 다해 응할 것입니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04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팔린 래티튜드 등 3가지 모델, 4백 10만 대. 세계 가전 제품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입니다. 이번 리콜로 일본 소니사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문제가 된 리튬 이온 배터리들은 모두 소니사가 납품했기 때문입니다. 소니가 부담해야 할 리콜 비용은 3억 달러 이상, 우리돈 3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마크 래니언(컴퓨터 기술 분석가) : "제품의 질은 PC 시장에서 컴퓨터 제조 회사들을 곤경에 빠트려 왔습니다. 이번 사태는 또 다른 불명예입니다." 소니의 배터리는 애플 컴퓨터 등 다른 회사 제품들에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미국 소비자 당국이 전면 조사에 나섰습니다. 한국에서 판매된 델사의 리콜 대상 노트북은 델사 홈페이지나 소비자 상담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