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바다이야기’ 자금흐름 추적

입력 2006.08.21 (13: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업체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이 업체들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희 기자. 네 이윤희입니다.

검찰이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업체 대표들을 구속 기소했는데 현재 검찰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검찰은 '바다이야기'와 '황금성' '인어이야기' 등 성인게임기 제조업체와 유통회사에 대한 매출 장부를 확보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다이야기'가 지난해 천억 원대 순수익을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이 수익금의 배분과 사용처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들이 거액의 수익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익금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해 영상물 등급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정치권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구속 기소한 게임기 제조업체 대표 등의 지분 문제와 관련해 제3의 실소유주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또다른 배후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 등에서 배후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지목한 명계남 이스트필름 대표는 자신이 바다이야기 실제 소유주라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유포한 네티즌들을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할 계획입니다.

명 씨 측의 고소장이 접수되면 검찰은 사건을 배당해 사실 관계 확인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상명 검찰총장은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업체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한 점 의혹없이 철저히 수사할 것을 서울중앙지검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바다이야기’ 자금흐름 추적
    • 입력 2006-08-21 11:58:16
    뉴스 12
<앵커 멘트>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업체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이 업체들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희 기자. 네 이윤희입니다. 검찰이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업체 대표들을 구속 기소했는데 현재 검찰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검찰은 '바다이야기'와 '황금성' '인어이야기' 등 성인게임기 제조업체와 유통회사에 대한 매출 장부를 확보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다이야기'가 지난해 천억 원대 순수익을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이 수익금의 배분과 사용처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들이 거액의 수익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익금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해 영상물 등급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정치권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구속 기소한 게임기 제조업체 대표 등의 지분 문제와 관련해 제3의 실소유주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또다른 배후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 등에서 배후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지목한 명계남 이스트필름 대표는 자신이 바다이야기 실제 소유주라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유포한 네티즌들을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할 계획입니다. 명 씨 측의 고소장이 접수되면 검찰은 사건을 배당해 사실 관계 확인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상명 검찰총장은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업체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한 점 의혹없이 철저히 수사할 것을 서울중앙지검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