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바다이야기 여야공방

입력 2006.08.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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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행성 성인오락인 '바다이야기'와 상품권 유통을 둘러싼 사건이 본격적으로 정치쟁점화 되고 있습니다.

오늘 개회된 임시국회 문광위 전체회의가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데 치열한 여야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인용 사행성 오락실을 둘러싼 여야공방이 갈수록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오늘 지난해 6월에 상품권 업체 선정과 관련해서 청와대와 여권 중진의원이 문화관광부 고위간부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며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같은 이야기를 지난해 6월 문화관광부 간부 2명으로 부터 전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등은 이처럼 의혹이 갈수록 불거지고 있다며 대여공세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강재섭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국회는 사실상 노 정권의 마지막 국회가 될 것"이라며 "영혼을 파는 도박게이트 바다이야기와 전시 작전통제권 문제를 포함한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철저히 파헤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그러나 일단 철저한 조사에는 동의하지만 한나라당이 의혹만 갖고 정치공세화 하는 것에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조사에 있어서 3가지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조사대상에 성역이 없어야 하고, 둘째 가능한 한 조속히 의혹을 규명해야 하며, 셋째 국회는 물론 검찰과 감사원 등 모든 조사 주체가 총동원돼 진실을 하루속히 규명해야 한다 입니다.

여야는 오늘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임시국회 문광위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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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국회, 바다이야기 여야공방
    • 입력 2006-08-21 12: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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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행성 성인오락인 '바다이야기'와 상품권 유통을 둘러싼 사건이 본격적으로 정치쟁점화 되고 있습니다. 오늘 개회된 임시국회 문광위 전체회의가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데 치열한 여야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인용 사행성 오락실을 둘러싼 여야공방이 갈수록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오늘 지난해 6월에 상품권 업체 선정과 관련해서 청와대와 여권 중진의원이 문화관광부 고위간부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며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같은 이야기를 지난해 6월 문화관광부 간부 2명으로 부터 전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등은 이처럼 의혹이 갈수록 불거지고 있다며 대여공세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강재섭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국회는 사실상 노 정권의 마지막 국회가 될 것"이라며 "영혼을 파는 도박게이트 바다이야기와 전시 작전통제권 문제를 포함한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철저히 파헤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그러나 일단 철저한 조사에는 동의하지만 한나라당이 의혹만 갖고 정치공세화 하는 것에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조사에 있어서 3가지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조사대상에 성역이 없어야 하고, 둘째 가능한 한 조속히 의혹을 규명해야 하며, 셋째 국회는 물론 검찰과 감사원 등 모든 조사 주체가 총동원돼 진실을 하루속히 규명해야 한다 입니다. 여야는 오늘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임시국회 문광위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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