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원용 목사 영결식 거행

입력 2006.08.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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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7일 세상을 뜬 고 강원용 목사의 영결식이 어제(21일) 오전 치러졌습니다.

평생을 민주화와 사회통합을 위해 헌신해온 강목사의 마지막 길을 종교계와 정재계의 많은 인사들이 함께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잡니다.

<리포트>

약한자에게는 한없는 따스함으로, 강한자에게는 엄중한 꾸짖음으로 '사랑'을 실천했던 스승.

말보다는 행동으로,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인터뷰>신인령(전 이화여대 총장): " 지극한 나라사랑과 민중사랑의 열정을 보여주심으로써 함께 일하는 사람 모두를 성장하게 해주셨습니다"

향년 89세의 일기로 소천한 강원용 목사는 해방 직후 좌우 합작 운동을 시작으로 민주화와 노사 갈등 치유에 앞장섰습니다.

한평생 대화를 통해 '화합'을 이끌어 온 그의 죽음 앞에 종교의 다름도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인터뷰>김수환 (천주교 추기경): " 위아래 없이 모든 이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모두를 껴안으며 한 생을 사신 분입니다."

떠나는 자신보다 남는 이의 슬픔을 위로하는 그의 마지막 사랑에 많은 이들은 끝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녹취>고 강원용 목사: "앞으로 나도가고 여러분들도 가지만 우리는 함께 있을 것입니다."

고 강원용 목사의 유해는 오랫동안 몸담았던 경동교회를 떠나 경기도 여주의 남한강 묘원에 안장됐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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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강원용 목사 영결식 거행
    • 입력 2006-08-22 07: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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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7일 세상을 뜬 고 강원용 목사의 영결식이 어제(21일) 오전 치러졌습니다. 평생을 민주화와 사회통합을 위해 헌신해온 강목사의 마지막 길을 종교계와 정재계의 많은 인사들이 함께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잡니다. <리포트> 약한자에게는 한없는 따스함으로, 강한자에게는 엄중한 꾸짖음으로 '사랑'을 실천했던 스승. 말보다는 행동으로,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인터뷰>신인령(전 이화여대 총장): " 지극한 나라사랑과 민중사랑의 열정을 보여주심으로써 함께 일하는 사람 모두를 성장하게 해주셨습니다" 향년 89세의 일기로 소천한 강원용 목사는 해방 직후 좌우 합작 운동을 시작으로 민주화와 노사 갈등 치유에 앞장섰습니다. 한평생 대화를 통해 '화합'을 이끌어 온 그의 죽음 앞에 종교의 다름도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인터뷰>김수환 (천주교 추기경): " 위아래 없이 모든 이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모두를 껴안으며 한 생을 사신 분입니다." 떠나는 자신보다 남는 이의 슬픔을 위로하는 그의 마지막 사랑에 많은 이들은 끝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녹취>고 강원용 목사: "앞으로 나도가고 여러분들도 가지만 우리는 함께 있을 것입니다." 고 강원용 목사의 유해는 오랫동안 몸담았던 경동교회를 떠나 경기도 여주의 남한강 묘원에 안장됐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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