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 장관 “‘바다이야기’ 재심의 해 퇴출”

<앵커 멘트>

도박성 게임인 문제의 바다이야기에 대해 김명곤 문화 관광부 장관이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첫소식으로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오늘 한명숙 국무총리에 대한 문화부 업무보고에서 바다 이야기를 재심의해 퇴출 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김명곤(문화관광부 장관) : "바다이야기 등 기존 심의를 통과한 게임물을 재심사하는 등 사행성 게임물의 유통을 철저히 막겠다."

김 장관은 이를 위해 게임물 등급위원회를 조기 발족해 게임물 등급 분류와 재분류를 엄격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예시와 연타 등 오락 기기의 불법 개.변조입니다.

바다 이야기의 경우 심의 당시에도 개,변조 가능성이 이미 지적됐지만 버젓이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녹취>박찬숙(한나라당 의원/어제, 국회 문광위) : "왜 이런 일이 일어났다 생각하십니까?"

<녹취>김명곤(문화관광부 장관) : "심의는 저희가 관여를 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개.변조를 막기 위한 기술심의가 절실한 실정이지만 새로 설치될 게임물등급위에서도 기술심의의 권한은 없습니다.

기술심의가 강제되도록 법개정이 전제되지 않는 한 제2,제3의 바다 이야기는 막을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