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제 개편’ 논의 본격 시작

입력 2006.08.25 (22:13) 수정 2006.08.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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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회적 변화에 발맞춘 학제개편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가장 먼저 현행 학제를 9월 학기제가 2011년쯤 도입될것으로 보입니다.

이승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행 6-3-3-4 학제는 1951년부터 50년이상 유지돼 왔습니다.

하지만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줄어드는데다 지식 정보 사회에도 적합하지 않아 국가 경쟁력마저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녹취>방하남(한국노동연구원 본부장) : "2030년에는 학령인구가 현재의 60% 수준인 741만명으로 줄어들어 현재의 학교 제도를 유지하기 힘들다고 전망했습니다."

교육부는 우선 유치원 교육을 정규학제로 공교육에 포함시키거나 현재 3월 학기제를 9월 학기제로 바꾸는 방안은 연내에 결론 짓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학제 개편에 대한 구체적 방안도 논의합니다.

초등과정을 일년 줄이고 고교를 일년 늘려 고교 교육을 충실화 하거나, 중학교를 1년 늘리고 고교를 1년 줄이는 방안, 중·고교를 합쳐 6년으로 통합하는 방안, 아예 미국의 12학년처럼 학년별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내년 말까지 학제 개편 등에 대한 기본 윤곽을 마련하고 2010년까지는 세부적인 추진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9월 학기제는 도입이 결정될 경우 2011년부터 시행되고 학제 변경은 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해 2020년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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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제 개편’ 논의 본격 시작
    • 입력 2006-08-25 21:24:30
    • 수정2006-08-25 22: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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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회적 변화에 발맞춘 학제개편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가장 먼저 현행 학제를 9월 학기제가 2011년쯤 도입될것으로 보입니다. 이승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행 6-3-3-4 학제는 1951년부터 50년이상 유지돼 왔습니다. 하지만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줄어드는데다 지식 정보 사회에도 적합하지 않아 국가 경쟁력마저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녹취>방하남(한국노동연구원 본부장) : "2030년에는 학령인구가 현재의 60% 수준인 741만명으로 줄어들어 현재의 학교 제도를 유지하기 힘들다고 전망했습니다." 교육부는 우선 유치원 교육을 정규학제로 공교육에 포함시키거나 현재 3월 학기제를 9월 학기제로 바꾸는 방안은 연내에 결론 짓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학제 개편에 대한 구체적 방안도 논의합니다. 초등과정을 일년 줄이고 고교를 일년 늘려 고교 교육을 충실화 하거나, 중학교를 1년 늘리고 고교를 1년 줄이는 방안, 중·고교를 합쳐 6년으로 통합하는 방안, 아예 미국의 12학년처럼 학년별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내년 말까지 학제 개편 등에 대한 기본 윤곽을 마련하고 2010년까지는 세부적인 추진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9월 학기제는 도입이 결정될 경우 2011년부터 시행되고 학제 변경은 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해 2020년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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