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가을 성큼

입력 2006.08.2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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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느덧 8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의 풍경을 정성호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들녘이 어느새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올벼는 벌써 익었습니다.

새참을 끝내곤 농부는 다시 가을걷이에 나섭니다.

백로 한 마리가 날아와 익은 벼 사이 논두렁에서 벼를 지키는 것처럼 서 있습니다.

도리깨질에 깨알들이 쏟아져 내리고, 여름 한철을 이겨낸 고추가 아낙의 손에 담깁니다.

하늘과 맞닿을 듯한 산 정상에선 등산객들이 가을을 맞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산소를 돌보는 사람들에게도 가을은 벌써 이만치 왔습니다.

활짝 핀 연꽃 앞에서 여름의 추억을 담고 거센 강물을 타며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기도 합니다.

처서가 지나면서 가을은 소리없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KBS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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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새 가을 성큼
    • 입력 2006-08-26 21:16:51
    뉴스 9
<앵커 멘트> 어느덧 8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의 풍경을 정성호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들녘이 어느새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올벼는 벌써 익었습니다. 새참을 끝내곤 농부는 다시 가을걷이에 나섭니다. 백로 한 마리가 날아와 익은 벼 사이 논두렁에서 벼를 지키는 것처럼 서 있습니다. 도리깨질에 깨알들이 쏟아져 내리고, 여름 한철을 이겨낸 고추가 아낙의 손에 담깁니다. 하늘과 맞닿을 듯한 산 정상에선 등산객들이 가을을 맞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산소를 돌보는 사람들에게도 가을은 벌써 이만치 왔습니다. 활짝 핀 연꽃 앞에서 여름의 추억을 담고 거센 강물을 타며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기도 합니다. 처서가 지나면서 가을은 소리없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KBS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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