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화재로 희귀 수목 군락지 훼손
입력 2006.08.26 (21:39)
수정 2006.08.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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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시화호 간척지에 원인모를 불이 나면서 해안 습지의 희귀식물들이 많이 훼손됐습니다.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시화호 간척지를 초록 풀들이 뒤덮었습니다.
그런데 간척지 일부에서 지난 12일과 13일 잇따라 원인 모를 불이 났습니다.
<녹취>화재 목격자:"연기가 나서 (가보니까) 그때는 이미 만 5천 평, 2만 평 정도가 바람이 세서 계속 타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불이 난 곳은 공교롭게도 위성류라는 해안 습지 나무 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던 곳입니다.
주로 중국 해안지대에서 자라는 위성류는 꽃향기가 좋아 정원수로 널리 이용돼왔지만, 우리나라에는 없었던 식물입니다.
<인터뷰>민병미(단국대 과학교육과 교수):"처음으로 발견됐고, 대규모로 난데서 이곳 위성류 군락지는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한창 꽃이 피어날 시기의 이 나무도 이번 화재로 인해 이처럼 생명을 잃은 채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위성류 군락지의 생태적 보존 가치를 주장해온 일부 환경단체에선 고의적인 방화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습지나무 군락지로 인해 해당 지역의 개발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로 누군가 불을 질렀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최종인(시화호 환경지킴이):"왜 여기만 불이 났는가, 고민이 풀리지 않고 있어요, 그렇다고 사람이 접근하기도 쉽지 않은 곳인데..."
불이 난 곳은 지난 98년 골프장 등 레저 종합 타운 개발 예정지로 지정 고시됐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경기도 시화호 간척지에 원인모를 불이 나면서 해안 습지의 희귀식물들이 많이 훼손됐습니다.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시화호 간척지를 초록 풀들이 뒤덮었습니다.
그런데 간척지 일부에서 지난 12일과 13일 잇따라 원인 모를 불이 났습니다.
<녹취>화재 목격자:"연기가 나서 (가보니까) 그때는 이미 만 5천 평, 2만 평 정도가 바람이 세서 계속 타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불이 난 곳은 공교롭게도 위성류라는 해안 습지 나무 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던 곳입니다.
주로 중국 해안지대에서 자라는 위성류는 꽃향기가 좋아 정원수로 널리 이용돼왔지만, 우리나라에는 없었던 식물입니다.
<인터뷰>민병미(단국대 과학교육과 교수):"처음으로 발견됐고, 대규모로 난데서 이곳 위성류 군락지는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한창 꽃이 피어날 시기의 이 나무도 이번 화재로 인해 이처럼 생명을 잃은 채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위성류 군락지의 생태적 보존 가치를 주장해온 일부 환경단체에선 고의적인 방화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습지나무 군락지로 인해 해당 지역의 개발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로 누군가 불을 질렀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최종인(시화호 환경지킴이):"왜 여기만 불이 났는가, 고민이 풀리지 않고 있어요, 그렇다고 사람이 접근하기도 쉽지 않은 곳인데..."
불이 난 곳은 지난 98년 골프장 등 레저 종합 타운 개발 예정지로 지정 고시됐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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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 모를 화재로 희귀 수목 군락지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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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8-26 21:18:42
- 수정2006-08-26 21:42:59
<앵커 멘트>
경기도 시화호 간척지에 원인모를 불이 나면서 해안 습지의 희귀식물들이 많이 훼손됐습니다.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시화호 간척지를 초록 풀들이 뒤덮었습니다.
그런데 간척지 일부에서 지난 12일과 13일 잇따라 원인 모를 불이 났습니다.
<녹취>화재 목격자:"연기가 나서 (가보니까) 그때는 이미 만 5천 평, 2만 평 정도가 바람이 세서 계속 타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불이 난 곳은 공교롭게도 위성류라는 해안 습지 나무 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던 곳입니다.
주로 중국 해안지대에서 자라는 위성류는 꽃향기가 좋아 정원수로 널리 이용돼왔지만, 우리나라에는 없었던 식물입니다.
<인터뷰>민병미(단국대 과학교육과 교수):"처음으로 발견됐고, 대규모로 난데서 이곳 위성류 군락지는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한창 꽃이 피어날 시기의 이 나무도 이번 화재로 인해 이처럼 생명을 잃은 채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위성류 군락지의 생태적 보존 가치를 주장해온 일부 환경단체에선 고의적인 방화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습지나무 군락지로 인해 해당 지역의 개발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로 누군가 불을 질렀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최종인(시화호 환경지킴이):"왜 여기만 불이 났는가, 고민이 풀리지 않고 있어요, 그렇다고 사람이 접근하기도 쉽지 않은 곳인데..."
불이 난 곳은 지난 98년 골프장 등 레저 종합 타운 개발 예정지로 지정 고시됐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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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aufheb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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