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전원 소집 이란 “이기러 왔다”

입력 2006.08.30 (22:10) 수정 2006.08.3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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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2일 우리와 아시안컵 예선 3차전을 치르는 이란 축구대표팀이 오늘 입국했습니다.

이란은 독일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유럽파 전원을 소집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키 플레이어 알리 카리미부터, 부동의 최전방 공격수 하세미안까지.

더 많은 유럽파를 합류시키기 위해 일정까지 변경한 이란은 명실상부한 최정예 멤버를 이끌고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조 2위까지 본선행 티켓이 주어지지만, 한국을 꺾고, 중동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인터뷰> 갈레노에이 (이란 감독) : "조 2위는 필요없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1위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역대 전적에서는 8승 3무 7패로 우리가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이란은 역대 아시안컵의 중요한 고비때마다 번번이 우리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특히 96년, 6대 2의 치욕적인 패배, 그리고 2004년 8강에서 당한 4대 3의 아쉬운 패배는 아직도 뼈아픕니다.

<인터뷰> 카리미 : "지난 10월 친선전에서는 패했지만, 이번에는 공식 경기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시리아전에서 무승부를 당한 충격에 베어벡호보다도 먼저 훈련을 시작하고, 23명의 선수 명단도 비밀에 부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 이란.

입국 첫 날부터 2시간의 고강도 훈련으로 굵은 땀방울을 쏟아낸 이란 대표팀에는 비장감마저 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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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파 전원 소집 이란 “이기러 왔다”
    • 입력 2006-08-30 21:47:37
    • 수정2006-08-30 22: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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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2일 우리와 아시안컵 예선 3차전을 치르는 이란 축구대표팀이 오늘 입국했습니다. 이란은 독일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유럽파 전원을 소집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키 플레이어 알리 카리미부터, 부동의 최전방 공격수 하세미안까지. 더 많은 유럽파를 합류시키기 위해 일정까지 변경한 이란은 명실상부한 최정예 멤버를 이끌고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조 2위까지 본선행 티켓이 주어지지만, 한국을 꺾고, 중동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인터뷰> 갈레노에이 (이란 감독) : "조 2위는 필요없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1위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역대 전적에서는 8승 3무 7패로 우리가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이란은 역대 아시안컵의 중요한 고비때마다 번번이 우리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특히 96년, 6대 2의 치욕적인 패배, 그리고 2004년 8강에서 당한 4대 3의 아쉬운 패배는 아직도 뼈아픕니다. <인터뷰> 카리미 : "지난 10월 친선전에서는 패했지만, 이번에는 공식 경기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시리아전에서 무승부를 당한 충격에 베어벡호보다도 먼저 훈련을 시작하고, 23명의 선수 명단도 비밀에 부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 이란. 입국 첫 날부터 2시간의 고강도 훈련으로 굵은 땀방울을 쏟아낸 이란 대표팀에는 비장감마저 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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