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위험지역 군인 36만 명 채혈

입력 2006.09.03 (21:51) 수정 2006.09.0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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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적십자사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있는 군인들을 대상으로 채혈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수가 수십만 명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강원도 북부와 경기북부 지역, 그래서 이지역 채혈은 기간과 채혈방법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은 대한적십자사가 법정 전염병인 말라리아 위험지역 군인들을 대상으로 규정을 어기고 채혈을 실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말라리아 전염 위험이 커서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등을 모두 채혈하는 전혈채혈을 할 수 없는데 36만여명의 병사를 대상으로 전혈채혈을 실시했다고 윤의원은 주장했습니다.

기간은 2003년부터 올해까지입니다.

윤호중 의원은 지난 3년여 동안 말라리아 양성판정을 받아 폐기된 헌혈이 만6천 여건 가까이 된다면서 말라리아 감염 가능성이 있는 피가 유통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적십자사는 채혈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녹취>적십자사 관계자 : "군인 채혈이 30%이기 때문에 말라리아 주의 지역에서 일정 부분 채혈이 불가피했죠"

질병관리본부는 그러나 채혈자를 상대로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문진했으며 추가적인 안전장치를 확보하고 있어 감염된 피가 유통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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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라리아 위험지역 군인 36만 명 채혈
    • 입력 2006-09-03 21:07:24
    • 수정2006-09-03 21: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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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적십자사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있는 군인들을 대상으로 채혈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수가 수십만 명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강원도 북부와 경기북부 지역, 그래서 이지역 채혈은 기간과 채혈방법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은 대한적십자사가 법정 전염병인 말라리아 위험지역 군인들을 대상으로 규정을 어기고 채혈을 실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말라리아 전염 위험이 커서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등을 모두 채혈하는 전혈채혈을 할 수 없는데 36만여명의 병사를 대상으로 전혈채혈을 실시했다고 윤의원은 주장했습니다. 기간은 2003년부터 올해까지입니다. 윤호중 의원은 지난 3년여 동안 말라리아 양성판정을 받아 폐기된 헌혈이 만6천 여건 가까이 된다면서 말라리아 감염 가능성이 있는 피가 유통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적십자사는 채혈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녹취>적십자사 관계자 : "군인 채혈이 30%이기 때문에 말라리아 주의 지역에서 일정 부분 채혈이 불가피했죠" 질병관리본부는 그러나 채혈자를 상대로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문진했으며 추가적인 안전장치를 확보하고 있어 감염된 피가 유통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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