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노조, 전면 파업 돌입

<앵커 멘트>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회부 결정에도 불구하고 발전산업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발전산업 노조원들이 밤새 철야 농성중인 고려대학교 현장 연결합니다.

신강문 기자! 지금 그곳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예, 이곳에서는 발전노조 조합원의 농성이 밤새 계속되고 있습니다.

잠시 전까지만 해도 휴식을 취하고 있던 노조원들은 지금은 교내 다른 장소로 농성장소를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곳 고려대에는 현재 3천여 명의 조합원들이 밤새 전국에서 모여들었는데요, 중앙노동위원회는 어제 밤 11시쯤 발전 노조의 파업에 대해 직권중재회부 결정을 내렸는데요, 이럴경우 앞으로 15일동안 파업이 금지되며 직권중재회부 이후의 파업은 불법이 됩니다.

하지만 발전 노조는 이곳에서 계속 머무르며 당분간 농성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산자부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회부 결정이 내려진 만큼 파업이 계속될 경우엔, 노조 집행부 검거와 불법파업 참가자에 대한 무노동 무임금 등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 경비 병력을 고려대 주변에 배치해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방학인 끝난 고려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마찰이 일어날 우려가 높습니다.

지금까지 고려대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