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광주광역시의 한 정신병원에서 20대 환자가 동료 환자에게 목이 졸려 숨졌습니다.
피의자는 범행 전에도 여러 차례 위협적인 행동을 했었지만 병원측이 별다른 조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종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새벽 5시쯤 광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환자 25살 하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피의자는 같은 병실에 있는 34살 김모씨.
김씨는 전날 밤 잠자고 있는 하 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고 경찰조사에서 스스로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재현(광주 동부경찰서 강력팀) : "환자들이 변사자를 발견하고 신고해서 접수 확인해본바 목 등에 미세한 경구압박 등의 타살혐의가 있어 조사중이다."
김씨는 최근 퇴소한 공주 치료감호소로 돌아가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합니다.
<녹취>피의자 : "공주 갈려고요, 공주 (공주는 왜 가시게요) 공주가 살기 좋거든요, 여기보단 시설이 더 나아요."
김씨는 범행 하루 전에도 다른 환자에게 위협을 가해 보호실로 보내졌지만 병원 측은 하루도 안돼 김씨를 복귀시켰습니다.
<녹취>병원 관계자 : "심각한 상황이라고는 판단을 안 했겠죠. 그런 경우는 장난치다가 그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김씨의 범행은 6시간만에 환자들에 의해 발각되는 등 병원측의 환자 관리와 감시에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살인혐의로 구속하고 병원 측이 정신질환자 관리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광주광역시의 한 정신병원에서 20대 환자가 동료 환자에게 목이 졸려 숨졌습니다.
피의자는 범행 전에도 여러 차례 위협적인 행동을 했었지만 병원측이 별다른 조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종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새벽 5시쯤 광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환자 25살 하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피의자는 같은 병실에 있는 34살 김모씨.
김씨는 전날 밤 잠자고 있는 하 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고 경찰조사에서 스스로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재현(광주 동부경찰서 강력팀) : "환자들이 변사자를 발견하고 신고해서 접수 확인해본바 목 등에 미세한 경구압박 등의 타살혐의가 있어 조사중이다."
김씨는 최근 퇴소한 공주 치료감호소로 돌아가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합니다.
<녹취>피의자 : "공주 갈려고요, 공주 (공주는 왜 가시게요) 공주가 살기 좋거든요, 여기보단 시설이 더 나아요."
김씨는 범행 하루 전에도 다른 환자에게 위협을 가해 보호실로 보내졌지만 병원 측은 하루도 안돼 김씨를 복귀시켰습니다.
<녹취>병원 관계자 : "심각한 상황이라고는 판단을 안 했겠죠. 그런 경우는 장난치다가 그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김씨의 범행은 6시간만에 환자들에 의해 발각되는 등 병원측의 환자 관리와 감시에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살인혐의로 구속하고 병원 측이 정신질환자 관리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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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병원’ 동료 환자 살해
-
- 입력 2006-09-04 20:11:03
![](/newsimage2/200609/20060904/1214927.jpg)
<앵커 멘트>
광주광역시의 한 정신병원에서 20대 환자가 동료 환자에게 목이 졸려 숨졌습니다.
피의자는 범행 전에도 여러 차례 위협적인 행동을 했었지만 병원측이 별다른 조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종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새벽 5시쯤 광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환자 25살 하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피의자는 같은 병실에 있는 34살 김모씨.
김씨는 전날 밤 잠자고 있는 하 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고 경찰조사에서 스스로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재현(광주 동부경찰서 강력팀) : "환자들이 변사자를 발견하고 신고해서 접수 확인해본바 목 등에 미세한 경구압박 등의 타살혐의가 있어 조사중이다."
김씨는 최근 퇴소한 공주 치료감호소로 돌아가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합니다.
<녹취>피의자 : "공주 갈려고요, 공주 (공주는 왜 가시게요) 공주가 살기 좋거든요, 여기보단 시설이 더 나아요."
김씨는 범행 하루 전에도 다른 환자에게 위협을 가해 보호실로 보내졌지만 병원 측은 하루도 안돼 김씨를 복귀시켰습니다.
<녹취>병원 관계자 : "심각한 상황이라고는 판단을 안 했겠죠. 그런 경우는 장난치다가 그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김씨의 범행은 6시간만에 환자들에 의해 발각되는 등 병원측의 환자 관리와 감시에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살인혐의로 구속하고 병원 측이 정신질환자 관리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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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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