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나눈 ‘사랑의 기증’

입력 2006.09.04 (22:26) 수정 2006.09.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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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0대 도의회 의원이 생면부지의 30대 환자에게 자신의 신장 한쪽을 이식해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사연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도의원 3선의 김창남 전남 도의회 부의장은 요즘 모처럼 병실에서 한가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자신의 신장 한쪽을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30대 환자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한 뒤 회복 단계에 있습니다.

김 씨가 단 한 차례도 만난 적 없는 사람에게 신장을 기증하겠다고 하자 가족들의 만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신장 기증을 통해서 삶의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잘못을 반성하고 새로운 인격체로 거듭 태어날 수 있다는 신앙심으로 가족들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인터뷰>김창남(전남도의회 부의장) : "평소 사랑을 실천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말만이 아닌.."

교회 장로인 김의원은 지난 98년부터 90여 차례나 헌혈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박명숙(김창남 의장 부인) :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자신이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하니까..."

말이 아니라 몸으로 나눔을 실천한 50대 한 지방정치인의 이웃 사랑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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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으로 나눈 ‘사랑의 기증’
    • 입력 2006-09-04 21:42:08
    • 수정2006-09-04 22: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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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0대 도의회 의원이 생면부지의 30대 환자에게 자신의 신장 한쪽을 이식해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사연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도의원 3선의 김창남 전남 도의회 부의장은 요즘 모처럼 병실에서 한가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자신의 신장 한쪽을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30대 환자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한 뒤 회복 단계에 있습니다. 김 씨가 단 한 차례도 만난 적 없는 사람에게 신장을 기증하겠다고 하자 가족들의 만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신장 기증을 통해서 삶의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잘못을 반성하고 새로운 인격체로 거듭 태어날 수 있다는 신앙심으로 가족들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인터뷰>김창남(전남도의회 부의장) : "평소 사랑을 실천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말만이 아닌.." 교회 장로인 김의원은 지난 98년부터 90여 차례나 헌혈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박명숙(김창남 의장 부인) :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자신이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하니까..." 말이 아니라 몸으로 나눔을 실천한 50대 한 지방정치인의 이웃 사랑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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