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 가실때 묘소가 멧돼지로부터 안전한지 잘 살피고 오셔야겠습니다. 특히 묘소에 술은 뿌리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천군 감천면의 한 야산에 있는 무덤입니다.
봉긋해야 할 봉분 한쪽이 흔적도 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멧돼지떼가 내려와 무덤을 마구 파헤친 것입니다.
지난해 봄 멧돼지 떼 습격을 받은 뒤 봉분을 복구했지만 올해 들어 또 다시 멧돼지떼가 들이닥쳤습니다.
이 마을에서만 10 여 개의 무덤이 해마다 멧돼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승덕(예천군 감천면 수한리) : "여기 저기 멧돼지가 파헤친 무덤이 한두개가 아니라니까요"
특히 멧돼지는 가족이 떼로 몰려다니기 때문에 한번 습격을 받은 묘소는 이처럼 초토화되기 일쑵니다.
멧돼지가 무덤을 파헤치는 것은 지렁이와 같은 땅 속에 있는 벌레를 잡아먹기 위해섭니다.
또 성묘 때 무덤에 뿌리는 술도 멧돼지를 유인하는 요인이 됩니다.
<인터뷰> 권오진(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 "발효성분이 있는 막걸리는 수백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냄새를 맡는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가 이젠 조상의 산소까지 파헤치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 가실때 묘소가 멧돼지로부터 안전한지 잘 살피고 오셔야겠습니다. 특히 묘소에 술은 뿌리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천군 감천면의 한 야산에 있는 무덤입니다.
봉긋해야 할 봉분 한쪽이 흔적도 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멧돼지떼가 내려와 무덤을 마구 파헤친 것입니다.
지난해 봄 멧돼지 떼 습격을 받은 뒤 봉분을 복구했지만 올해 들어 또 다시 멧돼지떼가 들이닥쳤습니다.
이 마을에서만 10 여 개의 무덤이 해마다 멧돼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승덕(예천군 감천면 수한리) : "여기 저기 멧돼지가 파헤친 무덤이 한두개가 아니라니까요"
특히 멧돼지는 가족이 떼로 몰려다니기 때문에 한번 습격을 받은 묘소는 이처럼 초토화되기 일쑵니다.
멧돼지가 무덤을 파헤치는 것은 지렁이와 같은 땅 속에 있는 벌레를 잡아먹기 위해섭니다.
또 성묘 때 무덤에 뿌리는 술도 멧돼지를 유인하는 요인이 됩니다.
<인터뷰> 권오진(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 "발효성분이 있는 막걸리는 수백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냄새를 맡는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가 이젠 조상의 산소까지 파헤치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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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소에 술 뿌리지 마세요!
-
- 입력 2006-09-05 21:42:28
<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 가실때 묘소가 멧돼지로부터 안전한지 잘 살피고 오셔야겠습니다. 특히 묘소에 술은 뿌리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천군 감천면의 한 야산에 있는 무덤입니다.
봉긋해야 할 봉분 한쪽이 흔적도 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멧돼지떼가 내려와 무덤을 마구 파헤친 것입니다.
지난해 봄 멧돼지 떼 습격을 받은 뒤 봉분을 복구했지만 올해 들어 또 다시 멧돼지떼가 들이닥쳤습니다.
이 마을에서만 10 여 개의 무덤이 해마다 멧돼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승덕(예천군 감천면 수한리) : "여기 저기 멧돼지가 파헤친 무덤이 한두개가 아니라니까요"
특히 멧돼지는 가족이 떼로 몰려다니기 때문에 한번 습격을 받은 묘소는 이처럼 초토화되기 일쑵니다.
멧돼지가 무덤을 파헤치는 것은 지렁이와 같은 땅 속에 있는 벌레를 잡아먹기 위해섭니다.
또 성묘 때 무덤에 뿌리는 술도 멧돼지를 유인하는 요인이 됩니다.
<인터뷰> 권오진(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 "발효성분이 있는 막걸리는 수백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냄새를 맡는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가 이젠 조상의 산소까지 파헤치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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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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