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상품권 로비스트 1명 체포

입력 2006.09.07 (22:13) 수정 2006.09.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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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행성 게임 비리를 둘러싼 정관계 로비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이 로비의혹이 짙은 또다른 상품권 업체 대표를 체포한데 이어 브로커에 대한 소환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검찰에 전격 체포된 혜성프리텔 최모 대표의 혐의는 이른바 '딱지상품권'으로 불리는 미지정 상품권 발행입니다.

그러나 검찰 수사의 초점은 최 대표의 '로비 의혹'에 맞춰져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 대표가 상품권업체 인증과 지정 과정에서 로비를 벌인 의혹이 있다"며 로비 수사를 분명히했습니다.

실제로 상품권 발행 인증업체였던 이 회사가 지정제 도입 후 탈락하기까지, 최 대표가 광범위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돼왔습니다.

<녹취>상품권발행업체 관계자 : "정부의 비호 세력을 등에 업고 엄청 장난치고 다녔지.복지 재단 팔고 다니고.."

정.관계 로비 창구로 알려진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와 전자게임사업자협의회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됐습니다.

이 단체 대표인 정모 회장과 곽모 회장을 출국금지하고 조만간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압수 수색 백여 군데, 출금자도 백 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차에 탔으니 출발할 때가 됐다'며 로비 수사가 상당부분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사행성 게임과 상품권 발행을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기초 수사가 대부분 마무리된만큼 조만간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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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상품권 로비스트 1명 체포
    • 입력 2006-09-07 21:26:02
    • 수정2006-09-07 22: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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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행성 게임 비리를 둘러싼 정관계 로비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이 로비의혹이 짙은 또다른 상품권 업체 대표를 체포한데 이어 브로커에 대한 소환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검찰에 전격 체포된 혜성프리텔 최모 대표의 혐의는 이른바 '딱지상품권'으로 불리는 미지정 상품권 발행입니다. 그러나 검찰 수사의 초점은 최 대표의 '로비 의혹'에 맞춰져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 대표가 상품권업체 인증과 지정 과정에서 로비를 벌인 의혹이 있다"며 로비 수사를 분명히했습니다. 실제로 상품권 발행 인증업체였던 이 회사가 지정제 도입 후 탈락하기까지, 최 대표가 광범위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돼왔습니다. <녹취>상품권발행업체 관계자 : "정부의 비호 세력을 등에 업고 엄청 장난치고 다녔지.복지 재단 팔고 다니고.." 정.관계 로비 창구로 알려진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와 전자게임사업자협의회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됐습니다. 이 단체 대표인 정모 회장과 곽모 회장을 출국금지하고 조만간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압수 수색 백여 군데, 출금자도 백 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차에 탔으니 출발할 때가 됐다'며 로비 수사가 상당부분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사행성 게임과 상품권 발행을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기초 수사가 대부분 마무리된만큼 조만간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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