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속 탈출 대소동

입력 2006.09.08 (22:14) 수정 2006.09.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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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사고로 다행히 희생자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대형 참사가 될뻔 했습니다.

탈출과 구조로 대소동을 빚었던 당시 순간을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상가에 머물던 상인들이 갑자기 어리움증을 호소하면서 점차 괴로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소방관들의 부축을 받으며 힘을 잃은 상인들이 하나 둘씩 역을 빠져나옵니다.

일부 상인들은 다른 동료들을 챙겨 지하도를 빠져 나옵니다.

<인터뷰>종각역 지하상가 상인 : "여자 상인들 일부가 막 토하기도 하고 그랬다..."

특히 관리사무소에서 가스가 누출됐으니 대피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면서 혼란은 최고조에 이릅니다.

영문도 모르고 역에 들어섰던 시민들은 갑작스런 상황에 놀라면서 황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지하상가에 입주한 백여 개 상점의 상인과 손님 등 5,600명이 한꺼번에 출구를 향해 쏟아져 나와야 했습니다.

시민들 사이에 대형화재나 독가스 테러가 난 것은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일면서 혼란은 더욱 가중됐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병원에 와서도 진정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손종욱(피해 상인) : "머리가 아팠어요. 머리만 아파서...(가스 때문이라는 건 언제 알았어요?) 가스도 지금 와서 알았어요."

목숨을 잃는 사고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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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란 속 탈출 대소동
    • 입력 2006-09-08 21:00:53
    • 수정2006-09-08 22: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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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사고로 다행히 희생자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대형 참사가 될뻔 했습니다. 탈출과 구조로 대소동을 빚었던 당시 순간을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상가에 머물던 상인들이 갑자기 어리움증을 호소하면서 점차 괴로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소방관들의 부축을 받으며 힘을 잃은 상인들이 하나 둘씩 역을 빠져나옵니다. 일부 상인들은 다른 동료들을 챙겨 지하도를 빠져 나옵니다. <인터뷰>종각역 지하상가 상인 : "여자 상인들 일부가 막 토하기도 하고 그랬다..." 특히 관리사무소에서 가스가 누출됐으니 대피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면서 혼란은 최고조에 이릅니다. 영문도 모르고 역에 들어섰던 시민들은 갑작스런 상황에 놀라면서 황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지하상가에 입주한 백여 개 상점의 상인과 손님 등 5,600명이 한꺼번에 출구를 향해 쏟아져 나와야 했습니다. 시민들 사이에 대형화재나 독가스 테러가 난 것은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일면서 혼란은 더욱 가중됐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병원에 와서도 진정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손종욱(피해 상인) : "머리가 아팠어요. 머리만 아파서...(가스 때문이라는 건 언제 알았어요?) 가스도 지금 와서 알았어요." 목숨을 잃는 사고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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