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기 시험 가동중 가스 누출

입력 2006.09.08 (22:14) 수정 2006.09.08 (2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사고는 난방기를 시험가동하다 일산화탄소가 생겨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위재천 기잡니다.

<리포트>

60여 명을 질식시킨 가스는 지하 2층 상가 기계실에서 시작됐습니다.

겨울에 대비해 난방기를 시험 가동하는 과정에서 산소 공급이 잘 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연료가 불완전연소돼 일산화 탄소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강두원 (소방방재청 관계자): "도시가스 냉난방기 시험 가동중에요. 냉온수기 그게 불완전 연소하면서 일산화탄소가 발생한 것으로 저희가 추정하고 있어요."

일산화탄소가 무색무취한데다 배기관을 타고 지하상가 전체로 퍼져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조연숙 (피해자): " 나만 아픈 줄 알았다 얘기하다보니 증상이 똑같아서 같은 음식 먹고 식중독 걸린줄 알았다 나중에 관리실에서 가스가 샜다고 해서 대피했다"

당시 일산화탄소의 최고 농도는 225ppm.

5시간정도 들이마시면 격렬한 두통이 찾아오는 수칩니다.

최초 환자발생시각이 오후 1시여서 최소 4시간 이상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난방기에 과부하가 걸려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난방기 고장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기 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냉난방기 시험 가동중 가스 누출
    • 입력 2006-09-08 20:59:26
    • 수정2006-09-08 22:16:14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사고는 난방기를 시험가동하다 일산화탄소가 생겨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위재천 기잡니다. <리포트> 60여 명을 질식시킨 가스는 지하 2층 상가 기계실에서 시작됐습니다. 겨울에 대비해 난방기를 시험 가동하는 과정에서 산소 공급이 잘 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연료가 불완전연소돼 일산화 탄소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강두원 (소방방재청 관계자): "도시가스 냉난방기 시험 가동중에요. 냉온수기 그게 불완전 연소하면서 일산화탄소가 발생한 것으로 저희가 추정하고 있어요." 일산화탄소가 무색무취한데다 배기관을 타고 지하상가 전체로 퍼져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조연숙 (피해자): " 나만 아픈 줄 알았다 얘기하다보니 증상이 똑같아서 같은 음식 먹고 식중독 걸린줄 알았다 나중에 관리실에서 가스가 샜다고 해서 대피했다" 당시 일산화탄소의 최고 농도는 225ppm. 5시간정도 들이마시면 격렬한 두통이 찾아오는 수칩니다. 최초 환자발생시각이 오후 1시여서 최소 4시간 이상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난방기에 과부하가 걸려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난방기 고장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기 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