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동북공정 유감” 표명

입력 2006.09.1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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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핀란드를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동북공정에 유감을 표시했고, 조치를 취하겠다는 답변도 받았습니다.

먼저,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회담에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학술연구기관 차원이라고 하지만 양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한국 정부와 합의한 바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자바오 총리는 양국간 합의 사항을 존중한다며 양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게 이 문제를 잘 다루도록 관련학술연구기관에 지시했음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두 사람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풀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해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는 것이 긴요하다, 근본적으로 지속적 교류와 협력을 통해 불신을 해소하면서 탄력적이고 포괄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원자바오 총리는 한국의 대북 포용 정책을 지지한다며 중국도 최근 북한의 자연 재해와 관련해 식량과 디젤유 등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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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 “동북공정 유감” 표명
    • 입력 2006-09-10 20:57:11
    뉴스 9
<앵커멘트> 핀란드를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동북공정에 유감을 표시했고, 조치를 취하겠다는 답변도 받았습니다. 먼저,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회담에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학술연구기관 차원이라고 하지만 양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한국 정부와 합의한 바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자바오 총리는 양국간 합의 사항을 존중한다며 양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게 이 문제를 잘 다루도록 관련학술연구기관에 지시했음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두 사람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풀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해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는 것이 긴요하다, 근본적으로 지속적 교류와 협력을 통해 불신을 해소하면서 탄력적이고 포괄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원자바오 총리는 한국의 대북 포용 정책을 지지한다며 중국도 최근 북한의 자연 재해와 관련해 식량과 디젤유 등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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